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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처음 집 팔기

주택 매매 좋은 시는 여름방학 이전
판매 시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

첫 집 장만만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처음으로 내 집을 파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사하게 되어 집을 팔 때, 여러 가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 집을 팔려고 결정을 했다면 수개월 동안 집 인스펙션, 수리, 집 보여주기, 오퍼 보고 결정하기, 에스크로 진행, 새집으로 이사 가기 등 많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 육체적, 심리적, 재정적인 어려움이 동반하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언제 파는 것이 좋을지 결정하는 것이다. 즉 판매 시점이 중요하다. 통상 주택을 팔고 사기 좋은 계절은 4~7월, 즉 여름 방학 이전이기 때문에 집 파는 타이밍과 지역 특성을 미리 고려한다. 타이밍은 계절뿐만 아니라 이자율, 실업률 등 경제 전반을 살펴 시점을 결정한다.
 
둘째, 내 집이 속한 지역의 부동산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전반적인 부동산 동향이 내 지역의 부동산 상황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과 이웃의 부동산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해 먼저 상의한다.
 
셋째, 집을 판 다음 어디로 이사를 할지를 염두에 둔다. 즉 이사 과정의 전체 그림을 마음에 그린 다음 집을 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시장에 매물이 없을 때는 막상 집을 판 다음 이사 갈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파트에 임시로 갈지, 새집을 분양받을지 아니면 동시에 사고팔아 한 번에 이사할지를 결정한다.
 


넷째, 집을 잘 팔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좋은 가격으로 팔기 위해서는 적어도 페인트를 새로 칠하거나 청소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집 안에 물건이 많다면 미리 처분하거나 차고에 보관한다. 필요하다면 집을 더 이쁘게 보이기 위해 가구 배치를 새로 하거나 구매하여 스테이징을 한다. 처음 집을 판 셀러의 약 80%가 고치고 업데이트하여 잘 정돈된 주택이 더 좋은 가격으로 팔렸다고 응답을 했다.
 
다섯째, 모든 집에는 장·단점이 있다. 자신의 집을 솔직히 파악하여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한다. 만약 집이 있는 동네가 편의 시설이 가깝고 공공시설이 잘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면 이를 잘 부각한다. 또는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고 학군이 좋다면 아이들을 가진 부모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이므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반면 집이 어둡고 막힌 구조라면 전구를 밝은 LED로 바꾸든지 창문의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떼고 발란스로 처리하여 밝게 보이게 한다.
 
여섯째, 집을 파는 것은 집에 투영된 나의 경험, 감정, 기분과 함께 파는 것이 아님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보통 첫 집 장만했을 경우 발품을 팔아 이쁘게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 페인트 또는 벽지, 창문과 부엌의 장식, 집기, 가구 등을 시간 들여 구매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손때 묻은 나의 수고와 정성은 함께 팔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첫 집을 팔 때 되도록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판단은 유보하고 이성적 결정을 해야 좋은 딜을 할 수 있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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