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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임금협상 잠정 타결…캐런 배스 시장 중재로 합의

임금 20% 인상 요구 수용
노조·교육위원회 승인 남아

24일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가운데)이 LA시장실에서 캐런 배스 시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BC7 캡처]

24일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가운데)이 LA시장실에서 캐런 배스 시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BC7 캡처]

LA통합교육구(LAUSD)와 서비스 직원들의 임금인상안이 잠정 타결됐다.  
 
LAUSD 소속 서비스 직원 3만여 명을 대표하는 서비스노동자 국제연합 지부인 SEIU(Local 99)는 24일 LAUSD와 임금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AUSD와 SEIU는 이날 오전부터 캐런 배스 LA시장의 중재로 시청에서 만나 임금인상 폭을 두고 협상해왔다.  
 
LAUSD와 SEIU는 2021년 7월 분부터 6% 인상하고, 2022년 7월 분부터 7%, 2023년 7월 분부터는 7% 추가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2024년 1월 1일부터 전 노조원의 시간당 임금을 2달러씩 올리고 2021년부터 근무한 직원에게 1인당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갈등을 매듭지었다. 새 임금 인상안이 적용되면 노조원들의 평균 연봉은 현행 2만5000달러에서 3만300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또 시간당 임금은 22.52달러가 된다.
 
합의안은 SEIU 노조원들과 LA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적용된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이번 임금인상안은 오랫동안 지속한 불공정한 임금을 바로 잡고, 의료 혜택을 확대하며, 시간제 직원들의 개발을 위한 자원 투자 확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교육구의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우리가 오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공립학교를 지원하는데 함께 모여야 한다. 이는 우리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결정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EIU는 지난해부터 임금인상을 놓고 LAUSD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진척을 보이지 않자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LAUSD 직원들이 파업을 벌인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파업에는 SEIU에 가입된 정원사, 건물 관리인, 보조교사, 버스 운전사, 식품 서비스 노동자 등 3만 명이 참여했다. 이 기간에 LA교사노조(UTLA) 소속 교사 3만5000여명도 연대 차원에서 수업참여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LAUSD는 파업 기간 학교 문을 폐쇄했었다.
 
SEIU에 따르면 학교 서비스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8달러이며 평균 중간소득은 2만5000달러 선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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