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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이용자, 운전사 살해하고 차량 훔쳐 달아나

우버 차량을 이용한 승객이 운전사를 총으로 살해하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24일 새벽 린우드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ABC7 뉴스]

우버 차량을 이용한 승객이 운전사를 총으로 살해하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24일 새벽 린우드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ABC7 뉴스]

공유택시의 일종인 우버 차량을 이용한 승객이 우버 운전사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차량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오전 1시30분경 린우드 지역 임페리얼 하이웨이와 펀우드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밖에서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우버 차량 운전사인 올해 38세의 애런 오로즈코가 현장에서 숨졌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9세, 3세인 두 자녀가 남겨졌다.
 
오로즈코의 아내는 남편이 지난 3~4년 동안 우버 기사로 일해왔다고 전하고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범인들을 꼭 생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건 용의자는 성인 남성 2명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희생된 오로즈코와 용의자들 간에 차안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오로즈코가 사건 현장에 차를 주차한 뒤 용의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 용의자가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로즈코는 해병대에서 4년 동안 복무했던 재향군인 출신으로 전해졌다.
 
오로즈코는 상체에 총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셰리프 대원들은 전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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