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DJ의 실종 남편 숨진 채 발견…한 달 만에 샌프란 피어서
한인 여성 DJ인 나타샤 이의 남편으로 알려진 JV 밴더그리프트(55)는 지난달 23일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그의 시신이 22일 오후 피어 39번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수사 당국은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남편의 실종 직후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그의 선택을 암시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실종 직전 자신의 SNS 계정에도 세상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감염 질환의 일종인 라임병을 진단받은 후 브레인 포그와 두통, 어지럼증, 극심한 우울증 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가 일했던 ‘와일드 94.9 라디오’ 제작진은 23일 오전 그의 사망 사실을 알리며 청취자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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