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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3월을 돌아보며

한인타운 여전히 투자 가치로 인기
좋은 이자 얻으려면 사전 준비 필요

비로 인하여 LA 인근의 라크라센타, 라카나다 산에도 소복이 눈이 내렸다. 1월, 2월에 어둡고 축축한 날씨로 멀쩡한 부동산까지 안 예뻐 보인다는 손님도 있었지만, 원하는 지역을 매물을 사서 집수리로 바쁜 부지런한 바이어들도 많았다. 3월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 이에 따른 여러 종류의 바이어와 셀러를 만날 수 있었다.
 
우선, 전화 문의가 많아졌다. 질문 중 하나가 머리도 꼬리도 없이 광고에 나온 집 주소를 물어보는 내용이다. 바이어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의사소통이 잘 돼야 원하는 매물을 찾을 수 있다. 용도, 지역, 건평, 가장 선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등등의 기본 정도를 공유해야 부동산 에이전트는 그에 맞는 좋은 매물을 소개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얼마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도 잘 모르면서 무조건 눈에 보이는 좋은 집만 고집하는 바이어이다. 많이 벌고 있다고 자신만만해하지만, 세금 보고는 거의 하지 않았다거나, 가지고 있는 크레딧카드는 많이 사용하고, 크레딧 점수 또한  낮은 경우, 현재 아무리 인컴이 좋아도 다운페이먼트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좋은 집만 고집한다면 맘에 드는 집은 그림의 떡이 된다. 물론 여러 종류의 융자 프로그램이 있지만 만족하는 이자를 얻으려면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부동산은 로케이션이 좋아야 한다. 한인타운 인근이 지저분하다고 말하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무엇이든 멀리 보는 것이 좋다. 한인타운 인근은 어느 지역보다 많은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인구 유입이 많은 데다 직업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가치로 인기 있는 지역이다. 로케이션이 좋다면 기대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갖출 것을 가지고 있어야 그 값어치가 높아진다. 부동산 역시 로케이션이 좋아도 렌트 수입이 현저하게 낮거나, 세입자가 문제가 있거나, 건물 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무조건 최상의 매물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무조건 가격만 높게 올려서 리스팅을 내고 싶은 셀러가 있다. 테넌트가 있는 집안은 볼 수도 없고 사진도 찍을 수 없다. 집에 대해서는 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 상황을 알 수가 없다. 그저 특정 가격만 고집하는 셀러들이다. 게다가 리스팅을 받고 싶은 에이전트는 많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부동산 에이전트와 셀러는 부동산을 팔기 위해 한 팀이 되어 바이어를 찾는 것이다. 셀러가 만족할만한 컨디션으로 매물을 팔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어느날  며느리에게 몹시 꼼꼼하게 포장된 소포가 왔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 때 어머님이 말리셨다. “얘야~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가위로 자르면 될 것을 잔소리하신다며 투덜거리며 결국 매듭을 풀었다.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 텐데 끈으로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인연에도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잘라내기보다는 풀어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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