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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맨해튼 경계 강화

트럼프 기소시 소요사태 대비
형사법원 등 인력 증강 배치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맨해튼 5애비뉴 트럼프 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로이터]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맨해튼 5애비뉴 트럼프 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로이터]

뉴욕시경(NYPD)이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검찰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 따른 지지자들의 소요사태를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2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현재 ‘성추문 입막음’ 혐의를 수사 중인 맨해튼 지방검찰 등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과 트럼프타워 앞에는 바리케이드와 함께 경호국 요원·경찰관들이 증강 배치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두할 경우 주변에서 지지자들의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NYPD는 2021년 1월 6일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의사당 난입과 같은 위협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BC는 트럼프가 의사당 난입 사태 때와 달리 이용자가 적은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가 테러·시위 관련 콘텐트를 엄격하게 검열하고 있어 시위 조직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2년간 의사당 난입 사태 관련자들이 대거 사법처리돼 ‘제2의 폭동’을 감행할 세력 조직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관계기사 4면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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