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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400만건, 3만6천명 사망

일리노이 코로나19 3년 간의 기록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 3만6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감염건수는 모두 400만건을 넘겼으며 피해 정도는 지역별,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모두 400만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감염 건수는 이보다 7~8배 이상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견해다.  
 


주 보건당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감염건수에는 집에서 주민들이 직접 테스트한 건수는 포함되지 않았고 증상이 없는 사례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염건수가 급속하게 증가했던 시기는 2021년 연말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을 보였던 때였다.  
 
당시 하루 2만명 이상의 주민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일리노이 지역 병원들은 하루 7000명 이상의 감염자를 치료해야 했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다.
 
이 때가 2020년 팬데믹 시작 초기에 비해 병원의 부담이 더 컸던 시기이기도 하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속출했던 시기는 2020년 연말 백신 공급이 시작되기 직전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근에는 하루 평균 감염건수는 1300건, 병원 입원자는 90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소 3만7000명이었는데 이는 칼류멧 시티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시카고 지역 사망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는데 시카고 시 사망자 8000명, 쿡 카운티 서버브 사망자가 75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4%, 흑인은 18%, 라티노는 14%로 드러났다.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라티노 주민들의 사망률은 백인에 비해 2.5배, 흑인 주민의 사망 비율은 백인에 비해 2배 가량 각각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2021년 절반 가량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의 사망률은 백인 주민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쿡 카운티 남부와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백인 주민들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 곳은 시카고 지역 중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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