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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지붕 20년 동안 문제없다" 공사 업체 한인기업 GMC 선정

김백규 관리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박준 GMC 전무가 계약서를 작성했다.

김백규 관리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박준 GMC 전무가 계약서를 작성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이 운영하는 루핑(roofing) 전문 기업 GMC 블루 서비스(대표 박은석)가 지붕 공사를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인회관관리운영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지붕과 주차장 보수 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다. 위원회는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 가장 합리적인 보수 방법이라고 판단되는 'TPO 공법'과 최저가를 제안한 업체인 GMC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박준 GMC 전무는 이날 "기존 지붕은 메탈로 되어있어 녹이 슬고 부식이 심하다"며 현재 부식되고 손상이 심한 곳을 손보고, 거기에 스티로폼과 단열재를 덮을 예정이다. 그리고 TPO 시트로 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TPO는 일반적인 지붕방수재로 통용되고 있다.
 
박 전무는 아울러 "20년 워런티로 잘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GMC는 2021년 제안한 견적인 30만 2500달러를 유지했다. 팬데믹 후 건축 자재 가격이 올라갔음에도 불구, 업체는 그 당시 가격을 유지하고 10만 2500달러는 한인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20만 달러만 받겠다고 전했다.  
 
박 전무는 "한인이 대표로 있는 루핑 기업으로서 한인회관 보수 공사는 저희가 하고 싶었다"며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 공사에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GMC와 회관 건물보수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 후 계약서를 작성했다.  
 
박 전무에 따르면 지난주 이미 지붕에 맞춤 스티로폼 제작 주문을 넣었으며, 비가 오지 않는다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기후에 따라 2주 안에 공사를 끝낼 수 있다. 건물관리위원회에 의하면 회관 실내 이용은 지붕 보수와는 관계없이 가능하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행사날인데 비가 오면 잠을 설칠 정도로 회관 지붕에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에어컨, 인테리어, 음향시설 등도 차근차근 수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한인회관에 손볼 곳이 많아 아직 60~70만 달러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동포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붕 공사는 지난해 '애틀랜타의 기부왕'으로 알려진 주중광UGA 박사가 기부한 20만 달러로 진행되며, 주 박사는 올해 이어서 2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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