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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여성 임금은 남성과 같거나 많다

전국적으로 격차 개선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업 인사 관리 서비스업체 페이스케일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녀 동일 스펙, 같은 직업의 임금을 비교했을 때 2023년 기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99센트의 소득이 보고됐다. 지난 2015년 남성 1달러당 97센트에 비해 2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급여 공정성이 현재 상당히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평생 40년 근무, 매년 연봉이 3%씩 증가할 때 남성의 평생 임금은 평균 521만 달러, 여성은 514만 달러가 집계됐다. 총 40년간 약 7만 달러의 소득 차이가 계산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난 1963년 시작한 남녀동일임금법(EPA)이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가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남녀 급여가 비슷하거나 여성이 더 많은 임금을 수령한다고 보고됐다.
 
LA·롱비치·샌타애나 메트로 지역과 샌디에이고·칼스배드·샌마르코스 지역에선 같은 조건의 남성과 여성이 1달러당 1달러로 동일한 수준의 급여를 수령했다.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의 포틀랜드·밴쿠버·비버튼 메트로 지역은 동일 조건에선 여성이 1센트 더 많았다.
 
하지만 일부 직종의 경우 아직도 동일한 스펙을 갖췄음에도 남성이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차이가 컸던 바텐더는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80센트에 그쳤다. 근무 시간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6000달러가 차이 났다.
 
두 번째는 웨이터와 웨이트리스였다. 여성의 임금 비율은 남성 1달러당 82센트로 4600달러 적게 벌었다.
 
또한 여성 의사 및 전문의는 88센트, 운전기사와 판매직은 89센트였다. 다만 의사의 경우 평균 급여가 타 직종 대비 높기 때문에 남녀 연간 급여 차이는 평균 3만5000달러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모든 직업의 임금을 종합적으로 통계 냈을 때 평생 임금 차이는 최대 90만 달러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83센트를 버는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통계는 업무 강도, 업계 평균 소득 등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향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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