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인슐린 자체 생산하겠다”…제조사와 5000만불 계약 체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정부 차원에서 인슐린을 생산하기 위해 의약품 제조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뉴섬 주지사는 18일 다우니 지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영리 의약품 제조 업체인 시비카(Civica)와 인슐린 생산을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 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시중에서 300달러 정도인 10밀리리터의 약을 주 정부가 생산하게 되면 가주민들은 30달러 선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정부가 인슐린을 생산하게 되면 본인 부담금을 내는 환자들은 연간 2000~4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인슐린 가격 때문에 약을 살 여유가 없는 일부 주민들이 처방된 용량보다 적은 용량을 복용하거나 암시장에서 구매하면서 문제가 됐었다.
이에 가주 정부는 지난 1월 인슐린 가격을 높게 책정해 판매하고 있는 사노피,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일리 등 제조업체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법정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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