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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4000명 이상에 보금자리 제공"

취임 100일 앞둔 배스 LA시장
‘인사이드 세이프’ 순항 설명

LA시와 카운티가 홈리스 및 저소득 층 주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호텔을 개조한 저소득층용 아파트를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는 1인실부터 4인 가족실까지 43개의 방에 총 172개의 침대가 구비돼 있다. 김상진 기자

LA시와 카운티가 홈리스 및 저소득 층 주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호텔을 개조한 저소득층용 아파트를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는 1인실부터 4인 가족실까지 43개의 방에 총 172개의 침대가 구비돼 있다. 김상진 기자

캐런 배스 LA 시장이 다음 주까지 총 4000명 이상의 홈리스가 숙소로 이동하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 취임 100일을 앞둔 배스 시장은 취임 직후 가동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젝트를 통해 1000여 명을 구조했으며 약속대로 첫해에 총 1만7000여명의 홈리스가 숙소로 이동할 것이라고 15일 설명했다.
 
또 시장실은 다음주까지 스키드로에 있는 100여 명의 홈리스를 셸터로 사용되고 있는 LA 그랜드 호텔로 이동시키며, 2주뒤에는 150여 명이 호텔에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홈리스) 사람들이 길거리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해온 주민들에게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며 “안전한 호텔과 셸터로 옮겨가는 것을 본 다른 홈리스들도 모두 협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1000여 명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실은 시의회가 승인한 5000만 달러 중 440만 달러를 사용했고, 추가로 2700만 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실은 시 예산 이외에도 연방주택국에서 6000만 달러, 주 정부에서 1억9600만 달러를 홈리스 구제에 투입하기 위해 확보한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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