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 갖춘 저층 아파트, 수요자 관심
일부 새아파트 입주후, 저층 36% 오를때 로열층 31% 오르는데 그쳐
‘복대자이 더 스카이’ 로열층부터 저층까지 잔여세대 수요자 모집 중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저층이 로열층 대비 높은 몸값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일례로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 더샵퍼스트파크’(2021년 3월 입주) 전용 76㎡B 타입의 경우 분양가 2억 4039만원을 기록한 2층은 입주 이후 3억 2914만원(2021년 5월)에 첫 거래돼 36.9%가 오른 반면, 분양가각 2억 6710만원이었던 11층은 같은 달 3억 5000만원에 손바뀜 돼 31%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저층이 분양가는 낮고, 상승률은 오히려 더 높게 나와 높은 투자가치를 뽐낸 셈이다.
이는 로열층이 저층 대비 높은 몸값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편견과는 다른 것으로 일반 매매거래 통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전국의 저층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35%(1495만원→2024만원)로 로열층 가격 상승률(35%, 1669만원→2263만원)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저층부의 경우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몸값 상승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내는 데다, 차별화된 조경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일부 단지에서는 조경 조망권을 확보한 저층에서 상승률 역전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3년 전(2020년 2월) 로열층과 저층의 매매가 차이는 3.3㎡당 174만이었지만 최근에는 3.3㎡당 239만원까지 벌어졌다. 저층의 가격 메리트가 로열층에 비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몸값 상승률을 견인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아파트들의 경우 조경이 리조트 못지 않게 고급스럽게 조성되는 만큼, 일부 조경특화 아파트의 경우 조경 조망이 가능한 저층 매물이 로열층 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기도 하고 있어 저층의 위상이 예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로열층의 가격 상승률이 저층부를 상회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저층이 높은 몸값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저층과 로열층의 가격 차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미분양시장에서도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에 관심이 높다.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 일대 분양 중인 ‘복대자이 더 스카이’에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층부터 로열층까지 수요자를 모집 중이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다.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3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87명이 몰리며 평균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추첨계약에서도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청주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단지 북측 지원시설용지(3만 184㎡ 규모)에 업무시설, 스포츠시설, 생활편의시설, 공유오피스, 주차장 등의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충북대학교 병원,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 아트홀, CGV,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이 풍부하고, 신율봉공원, 서원 어린이공원, 복대공원 등 공원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사직대로, 가로수로, 청주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있어 청주지역 내 이동이 쉽고, 수십여대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버스 정류장도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내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뷰가든, 스텝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스쿨버스존,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등의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이 곳곳에 조성돼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도 적용된다. 지상 별동으로 조성되는 작은 도서관(북카페)에는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인기도서 및 스테디셀러가 채워질 예정이고,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함께 조성돼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남여샤워실, 다함께 돌봄센터, 다목적실, 주민회의실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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