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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부터 펠그랜트 인상

현행 7395불에서 8215불로
커뮤니티칼리지 학비도 지원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 학자금 무상 보조 프로그램인 ‘펠그랜트(Pell Grant)’ 금액이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9일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가을부터 펠그랜트 최고액은 820달러 늘어나 현행 7395달러에서 8215달러로 오른다.
 
바이든 행정부는 펠그랜트 지급액 확대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이 비싼 대학 학비를 부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겔 카르도나 연방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자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금 무료 지원을 위해 10년간 총 900억 달러를 배정하기도 했다. 또 학생 성공 보조 프로그램에 1억6500만 달러, 캠퍼스 내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제안했다.
 
이밖에 또 12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 가정 학생이 4년 간 흑인 역사 대학, 소수민족 봉사기관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2년간 최대 4만5000달러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은 “무모한 제안”이라며 “극빈층에게만 제공하는 방안으로 축소하겠다”고 백악관 예산안을 일축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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