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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로 문학인 저변 확대…미주문협 신임 회장단 출범

8월 여름 문학 캠프 개최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용우 이사장과 오연희 회장(오른쪽)이 새로운 문학장르인 디카시(디지털 사진과 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용우 이사장과 오연희 회장(오른쪽)이 새로운 문학장르인 디카시(디지털 사진과 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오연희·이하 미주문협) 신임 회장단이 출범했다.  
 
연임된 이용우 이사장과 오연희 신임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미주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문학단체인 미주문협을 이끌어 나간다.  
 
오연희 신임 회장은 “40년의 전통, 4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문학 단체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며 “문협 사무실을 재정비해 대면 문학 강의, 문학 토방, 미니 출판기념회, 북 사인회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 문협은 1982년에 창립해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했다. 미주 작가들의 작품을 엮어 일 년 4번 발행하는 계간지 ‘미주 문학’ 가을호가 100호를 맞이하기도 했다.  
 


또 미주 문단 소식, 문학 작품, 공지사항 등을 소개하는 문협월보를 매달 전 회원에게 발송하고 있다. 문협 회원들의 연간 출판은 20~30권에 이른다.  
 
오 회장은 “시, 시조, 동시, 동화, 수필, 소설, 희곡, 평론, 한영 문학 등 전 문학 장르를 아우른다”며 “올해는 문학인 저변 확대 사업으로 디카시라는 장르를 확장 및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디카시(Dica- Poem)는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다. 한국에서 발원한 새로운 문학 장르로 세계적인 한류 문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 회장은 “등단 작가가 아니어도 좋은 작품은 문협 웹사이트(mijumunhak.net) 디카시 섹션에 실리며 디카시 전시회와 함께 서각전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가슴 설레이는 생활문학 디카시’라는 주제로 17일 오후 4시 미주문협 사무실(680 Wilshire Place, #410)에서 강의를 개최한다.  
강사는 오연희 회장으로 참가비는 10달러다. 참가인원이 25명으로 제한돼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 한국에서 문학 장르별 강사를 초빙해 미주 문인들의 작품 세계가 깊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5월 19일에는 나희덕 시인이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이라는 주제로 줌 강의를 진행한다. 
 
문협의 가장 큰 연중행사는 여름 문학 캠프다. 한국에서 유명 강사를 초빙해 문학의 갈증을 풀어주고 문학의 흐름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올해는 8월 19~20일 팜 스프링 미라클 호텔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열리는 여름 문학 캠프 행사를 위해 이사진은 10월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올해 디카시, 유튜브 채널 개설 등 새로운 문학 콘텐츠를 시도한다”며 “공부하는 협회로 문학인들의 작품 세계가 더 깊어지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562) 405-2468, ghmkim@hotmail.com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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