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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나무 질병 '황롱빙' 비상

치료법 없어 감염시 죽어
SD북부 감귤류 격리조치

세균성 질병인 HLB에 감염된 나무의 잎의 모습으로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DFA 감귤 해충 및 질병 예방 프로그램 제공]

세균성 질병인 HLB에 감염된 나무의 잎의 모습으로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DFA 감귤 해충 및 질병 예방 프로그램 제공]

가주식품농무부(CDFA)는 최근 샌디에이고의 일부 지역에서 감귤류 나무에 치명적인 질병인 '황롱빙(HLB)'이 발견됐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감귤 녹화병'이라고도 알려진 HLB는 아시안 시트러스 사이리드(ACP)라고 불리는 작은 해충에 의해 번지는데 이 질병은 사람을 비롯한 동물에게는 무해하지만 나무는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결국 죽고 만다는 것.
 
CDFA는 35억 달러에 달하는 감귤류 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HLB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샌디에이고를 포함해 오랜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및 LA 카운티 일대에 감귤류 식물 격리조치(나무, 잎, 줄기 등의 이동금지)를 내렸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내에서 특별히 경계해야 할 지역은  랜초버나도, 4S랜치, 랜초 샌타페, 랜초 페나스키토스, 카멜 마운틴 랜치, 블랙 마운틴, 파웨이, 에스콘디도 등이다.
 
CDFA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가주 내 홈오너 중 60%가 감귤류 식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이를 방치하다가는 그 피해규모가 순식간에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DFA의 한 고위 관계자는 "주민들  스스로  질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각자 뒷마당에 있는 감귤류 나무에 해충이나 질병의 징후가 없는지 자주 유심히 관찰하고 어떤 경우라도 구역 밖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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