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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한인회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

“순국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 정신 잊지말아야”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주최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덴버 영락교회에서 열렸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주최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덴버 영락교회에서 열렸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정기수)가 주최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 덴버 영락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강진우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천경우 목사의 축도,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한시원 목사(영락교회 담임) 대통령 삼일절 기념사 대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천경우 목사는 축도를 통해“104년이 지난 지금도 삼일절의 깊은 뜻과 의미를 새겨야 한다. 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의 열정이었고 독립을 향한 부르짖음이었다. 이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한민족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정기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이러한 시점에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삼일절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 선열의 희생이 담겨 있는 날이며,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며 일본의 총칼에 당당히 맞섰던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념식을 통해 먼 이국땅에서 우리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고 되새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앞으로 내실을 기하고 다른 한인 단체들과 소통하면서, 다른 주의 한인회의 좋은 점이 있다면 이를 접목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준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축사를 한 김봉전 서울대학교 출신 공학박사는 “1919년 3월1일은 민족지도자 33인이 독립선언문을 선포하고, 나이 어린 이화여중생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으로 전국적으로 2천만 명이 넘게 독립만세 운동에 동참하게 된 중요한 날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러한 선열들의 피와 희생이 바탕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부친이 1929년 11월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셨고, 현재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어 계신다. 그래서 삼일절, 광복절이 되면 특별한 감회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독립이 2차대전 일본 패망 후에 1945년 이루어졌고, 5년 후에 남북이 갈렸고, 6.25 때 북한 침공으로  수백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나도 어머니의 등에 업혀 피난길에 올랐다. 수십 번의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왔다. 그때 잿더미가 되었던 한국은 불과 몇십 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면 선조들과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인해, 이제 대한민국은 자랑스런 국가가 되었다” 면서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제프 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는 축사를 통해 “1919년 당신 일본이 한국을 점령했으며, 이는 부당한 점령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강한 애국심을 표출했으며, 1919년 3월1일 유관순의 만세운동이 그 중심에 있었다. 삼일절은 그들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며, 이들의 정신이 바탕이 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이루게 되었다고 본다” 면서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남과 북이 나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화통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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