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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미 윤 대통령 LA에도 올까

대통령 방문 2013년 마지막
한인사회 “이번엔 들렸으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6일 미국 국빈방문에 나서면서 LA 순방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7일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차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다시 미국에 오는 것이다. 그는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동맹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남가주 한인사회는 윤 대통령이 워싱턴DC 국빈방문을 마치고, LA를 순방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한 관계자는 “국빈방문을 마친 대통령이 LA에서 특별한 이슈는 없겠지만 세계 최대 한인사회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방문을 희망했다.
 
통상 한국 대통령이 미국 정상회담에 나설 때 주요 도시 한인사회도 찾아 동포간담회 등을 열고 돌아간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5월 뉴욕을 찾았고, 2017년 9월 뉴욕에서 동포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 대통령이 LA를 찾은 건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이 마지막이다. 세계 최대 한인사회라는 상징성과 6월 재외동포청 설립을 앞둔 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LA를 들러 동포사회 여론을 수렴할 수 있다.
 
한편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대통령 일정과 동선은 경호 문제와 직결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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