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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살해 용의자 여죄 드러나

브루클린 연쇄강도 동일인 추정
NYPD, 1만불 현상금 내걸어

〈속보〉뉴욕시경(NYPD)이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한인 운영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을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이전에 발생한 2건의 강도 사건과 연관된 연쇄 강도 용의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본지 2023년 3월 7일자 A1면〉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지난 2월 25일 오후 10시35분 브루클린 웨스트미드우드의 '선셋 베이글'에서 총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종업원들의 휴대전화와 현금 229달러를 강탈하고 도주한 사건과 지난 3월 1일 오전 11시15분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슈퍼 델리'에서 같은 수법으로 1500달러의 현금과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하고 도주한 사건의 용의자와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검거를 위해 총력을 다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 용의자에게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 중이다. NYPD 목격자 제보 전화(800-577-8477).
 
한편,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다오나 델리'에서 벌어진 강도 및 총격 사건의 피해자 최씨의 본명은 본지 추가 취재결과 최성호가 아닌 최승철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주에 살고 있는 최 씨의 아들 대니 최씨 등 유가족은 7일 최씨의 사후처리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사망한 최씨는 지난 수년간 가족 문제 등으로 외롭고 힘겹게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1978년 도미한 최씨는 시카고에서 1980년 부인 제니 전(66)씨과 결혼했으나 1991년 이혼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시카고에 살던 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고충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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