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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운동 ‘점화’

OC한미지도자협의회 출범
한인·친한파 정치인 돕기로
폴 최 회장 선출…6월 취임

지난 4일 출범한 OC한미지도자협의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가운데가 폴 최 초대 회장. [협의회 제공]

지난 4일 출범한 OC한미지도자협의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가운데가 폴 최 초대 회장. [협의회 제공]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 운동에 불이 붙었다.
 
각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4일 애너하임의 메가시스 덴탈 랩(대표 정영동) 강당에서 발기인 대회와 창립 총회를 겸한 모임을 갖고 폴 최 전 OC충청향우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OC에서 정파를 초월한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최 회장은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의 한인 정치 1번지인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정치력을 한층 키워야 한다는 데 많은 이가 공감해 협의회가 탄생했다. 앞으로 정파를 초월해 한인, 친한파 타인종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협의회가 밝힌 활동 계획은 ▶분기마다 유권자 등록 독려 ▶차세대 발굴 및 정계 입문 지원 ▶더 많은 한인 보좌관, 커미셔너 임명 요청 ▶청소년 대상 세미나 개최로 정치 관심 제고 ▶정치인과 지역구 한인 만남 주선으로 민원 건의 기회 확대 ▶지지 후보 결정 후 선거 캠페인 지원 등이다.
 
최 회장은 “중국, 일본계 커뮤니티엔 각각 OCA(Organization of Chinese Americans), JACL(Japanese American Citizens League)이란 단체가 있어 커뮤니티와 정치인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젠 우리가 OC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OC한인, 정치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한인 정치인이 없는 곳에 한인 후보가 출마하도록 돕고, 한인 후보가 없는 지역에선 타인종 후보 중 친한파가 당선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부회장은 천관우 변호사와 켄 노씨(부동산업), 사무총장은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남희 한미문화센터 디렉터다. 연광영씨는 총무, 정세미씨는 재무, 이재헌씨는 대외협력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이 밖에 오승태 OC충청향우회장,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수석보좌관, 김영원·최혜옥·션 황·프랜시스 최·이용훈·김익희씨 등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회장 취임식은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협의회는 뜻을 함께하는 이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은 최 회장(714-270-6639) 또는 김 사무총장(949-400-5878)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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