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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밸비디어 지프 공장 무기한 폐쇄

체로키 주로 생산… 향후 계획 미공개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 북부 락포드 인근 벨비디어 시 소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Jeep) 공장이 무기한 폐쇄된다.  
 
지프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작년 12월 일리노이 주 벨비디어 소재 지프 제조 공장을 2023년 2월 28일부로 무기한 폐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1300여 명의 직원들에게는 이직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 1965년 문을 연 벨비디어 지프 공장은 한때 최대 6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했고 크라이슬러와 지프 '체로키' 등을 주로 생산해왔다.  
 
플리마우스 퓨리 2 세단이 생산한 첫번째 차량이었고 이후 닷지 니온과 크라이슬러 뉴요커 등을 만든 바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체로키 모델만 생산해 왔다. 2018년에는 연간 27만대의 체로키 모델을 생산하면서 3교대로 공장을 운영할 만큼 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고 체로키 모델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 해 3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았다.  
 
당시 체로키 판매 부진으로 1교대로 공장이 돌아갔으며 체로키 생산은 연간 8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공장 폐쇄와 관련 "자동차 산업의 환경이 전기로 바뀌면서 비용이 급격하게 올라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벨비디어 지프 공장의 폐쇄가 영구적일 지, 일정 기간 동안만 문을 닫을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가 이 공장을 영구 폐쇄하기보다는 전기 자동차 공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텔란티스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모든 대안을 고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2021년 1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푸조가 합병돼 만들어진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의 50%를 전기 자동차로 만들 것이라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어 벨비디어 공장이 운영을 중단하고 생산 설비를 전기 자동차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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