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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주민 70만명 메디케이드 상실 위기

팬데믹 이후 갱신 절차 재개

[일리노이 주 정부]

[일리노이 주 정부]

올해 메디케이드 혜택을 상실하게 될 일리노이 주민이 최대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이드를 잃게 되면 다른 보험에 가입한다 하더라도 병원 네트워크가 변경되고 보험 혜택이 달라질 수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작년까지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의 17%가 올해 보험 혜택을 잃을 수 있다. 이는 70만명에 달하는 수치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이보다 적은 38만4000명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잃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메디케이드 혜택을 잃게 되는 주민들의 숫자가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메디케이드 갱신 절차가 사라졌다가 다시 복구됐기 때문이다. 또 팬데믹으로 인해 소득이 줄어들면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게 됐다가 다시 소득이 생기면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는 팬데믹이 시작되자 각 주 정부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기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주민들에 대해서 갱신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점차 완화되면서 연방 정부가 올해 3월 말로 갱신 생략을 중단하면서 예전과 같이 매년 메디케이드 조건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다시 시작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개인별로 갱신일자가 다르지만 가장 빠른 경우는 5월에 갱신 고지서를 받게 된다. 고지서를 받으면 6월말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7월부터 메디케이드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주민은 모두 390만명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290만명에 비하면 1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만약 메디케이드 혜택이 중단될 경우 오바마케어에 가입할 수 있다.
 
오바마케어는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작년 기준 전체 가입자의 80%는 월 10달러 미만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혜택을 받고 있다. 그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다가 오바마케어로 보험을 바꿀 경우 개인이 지금까지 다니던 병원이 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의사를 바꿔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보험을 잃게 되면 처방약 구입에 더 많은 돈이 들게 되면서 지병이 있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보건국은 자체 웹사이트(medicaid.illinois.gov)나 전화(877-805-5312)를 통해서 현재 주소와 갱신일자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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