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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라인 '불법 압류' 지주들에 보상금 1200만 달러

벨트라인에서 조깅하는 주민.

벨트라인에서 조깅하는 주민.

애틀랜타의 초대형 도심 순환 산책로 프로젝트인 '애틀랜타 벨트라인' 재개발 공사로 인근 토지 소유권 포기를 강요받은 지주들이 몇 년간의 법적 투쟁 끝에 1200만 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지역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소송에 참여한 지주 및 인근 주택 소유주들은 각각 평균 6000스퀘어피트(sqft)의 토지를 압류당했다.  
 
소유주들을 대변하는 '루이스 라이스' 로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연방 정부는 재개발 공사를 맡은 벨트라인이 21명의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재산을 압류하도록 허용했다.  
 
또 벨트라인 측은 공사에 방해되는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들을 고소했으며, 소유주들은 주 소송에서 패소 후 벨트라인 지역권 내에서 토지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소유주들은 2019년 연방 청구 법원에 보상 청구를 제기했다. 마침내 2022년 2월, 판사는 벨트라인이 수정헌법 제5조를 위반하고 주민들의 토지를 불법적으로 압수했다고 판결했으며, 최근 들어서 보상 금액으로 12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사건을 담당한 메건 라젠트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지주들이 재산을 빼앗긴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마침내 받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면서도 "벨트라인은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산책로가 될 수 있겠지만, 인근 지주들에게는 상당한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 벨트라인은 2006년에 착공하여 공사에 약 2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공하면 22마일 길이의 트레일이 될 전망으로, 주변 연결망까지 합치면 총 33마일에 이른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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