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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뒤덮인 레이크 애로헤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레이크 애로헤드 지역이 흰눈으로 뒤덮였다. [ABC7 뉴스]

샌버나디노 카운티 레이크 애로헤드 지역이 흰눈으로 뒤덮였다. [ABC7 뉴스]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악지역이 흰 눈으로 덮였다.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4일 오전 레이크 애로헤드와 크레스트라인 지역은 폭설이 내리면서 자동차가 눈에 파묻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눈보라 경보는 토요일인 25일 오후 4시까지 유효하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악 해발 4000피트 이상 지역에는 최대 5피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순간 풍속이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이면 시계가 거의 제로에 해당한다. 더 고지대에는 최대 8피트의 눈이 예상된다.
 
한편 폭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23일 밤부터 카혼(Cajon) 패스 지역은 도로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화이트아웃 상황이 벌어져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의 속도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당국은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각종 장비를 동원해 최대한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처리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15번 프리웨이는 양쪽 방면 모두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LA 카운티에도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산악지역에 눈보라 경고가 발령된 상태이다. 눈보라 경고는 25일 오후 4시까지 유효하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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