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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투표 예전보다 3배 이상 증가

28일 시카고 지방 선거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지방선거가 오는 28일 실시되는 가운데 조기투표율이 이전 선거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선거위원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총 10만4000표가 조기투표로 집계됐다. 이 중 6만1000표는 우표투표, 4만3000표는 현장투표로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기투표 현황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지방선거 조기투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선거위원회는 선거일 1주일 남겨놓은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지방선거 조기투표는 이전 두 번의 선거에 비해 세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거위원회는 지난 3주 간의 투표 현황을 봤을 때 올해 지방선거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소가 변경됐거나 아직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했을 경우라도 투표일 당일 투표소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할 수 있다.  
 
또 조기투표 장소에서도 현장 등록과 함께 투표가 가능하다. 단 현재 주소가 적힌 것을 포함한 두 종류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보통 지방선거의 경우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데 막판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강하다.  
 
시카고 지방선거의 경우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거 기간이 짧아 유권자들이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표일이 가까워서야 지지 후보를 결정하고 투표소로 향하는 경우가 다른 선거에 비해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한편 이번 선거서는 시카고 경찰 지구당 세 명을 뽑는 경찰 지구 위원회 선거가 처음 도입돼 유권자들이 이 투표에 얼마나 많이 참여하는 지도 주목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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