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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탓에 대중교통 꺼리는 사람 줄었다

MTA 전철 승객 만족도 54%, 6%포인트 올라
안전문제로 전철탑승 꺼리는 비율 61%→44%
장애인용 넓은 개찰구 설치 역사 확대 방침

전철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여성·노년층은 전철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조사되고는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안전 문제 때문에 전철을 타지 않는다는 비율이 확 줄었다.  
 
22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2022년 가을 뉴욕시 대중교통 승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54%였다. 2022년 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만족도가 약 6%포인트 올랐다. 서비스 안정성(+4%포인트)과 차량 내 개인 안전(+9%포인트), 비정상적 행동 승객 감소(+7%포인트)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치안 문제 때문에 전철 이용을 꺼린다는 사람들의 비율은 약 44%로, 지난 조사당시 비율(61%)보다 크게 낮아졌다. 사무실 복귀율이 높아지면서 재택근무 때문에 전철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지난 조사(47%)대비 7%포인트 줄어든 40%를 기록했다. G·L·Q노선과 7번 전철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버스 만족도는 64%로, 2022년 봄 조사(63%)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버스 청결도 만족 수준은 4%포인트 오른 70%까지 높아졌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만족도는 81%, 메트로노스 만족도는 8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비스가 훌륭한데다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다는 점, 탑승시 좌석 확보율이 높다는 점 등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MTA는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특히 치안 문제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올해 대중교통 탑승객 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뉴욕시 전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0만명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의 60% 수준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MTA가 이번에 조사, 발표한 설문은 2022년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실시됐다. 전화와 온라인 등을 활용해 15만개 가량의 응답을 받아 분석한 결과다. 설문조사는 각 대중교통 서비스 신뢰성과 스케줄, 청결, 안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한편 MTA는 이날 장애인들을 위한 넓은 개찰구를 퀸즈 JFK공항역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역에 시범 설치하고 이를 곧 시 전역 역사로 확대할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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