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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곳곳서 대형 나무 쓰러져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맨해튼 비치와 토런스 등에서 21일 밤부터 대형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맨해튼 비치와 토런스 등에서 21일 밤부터 대형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다가오면서 남가주 곳곳에서는 지난밤 다수의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맨해튼 비치에 있는 퍼시픽 라나이 아파트 건물 밖에서는 21일 밤 키 큰 유칼립투스 나무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위로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한 주민은 자신의 아파트 내부를 수리하고 있던 중 밤 10시 경 굉음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맨해튼 비치에 30년 동안 거주해왔지만 이날 밤 같은 세찬 바람은 처음봤다고 말했다.
 
 사우스베이 다른 지역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다.  
 
 카브리요와 샌타페 애비뉴 만나는 거리에 나무가 쓰러졌고 토런스 불러바드에 있는 매리 메디컬 센터의 프로비던스 리틀 컴퍼니 입구에도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불편을 줬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LA 국제공항의 경우 최대 시속 54마일의 강풍이 분 것으로 측정됐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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