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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교사 인종 다양성 부족

아시안 학생 20~46%인 한인밀집 지역
아시안 교사 비율은 2~12%에 그쳐
주 전역 백인 교사 비율은 83%에 달해

표

뉴저지주 한인밀집 지역에 있는 공립교 교사의 인종적 다양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2021학년도 주 교육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인밀집 지역인 팰팍·포트리·레오니아 등의 아시안 학생 비율은 총 학생 인구 중 20~46%대를 기록할 정도인 반면, 아시안 교사 비율은 2~12%대에 그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포트리의 경우 아시안 학생 비율이 46.4%에 달해 전체 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아시안 학생일 정도로 비율이 높았지만 아시안 교사 비율은 11.5%에 그쳤다.
 
레오니아도 마찬가지로 아시안 학생 비율이 41.7%, 아시안 교사 비율은 12.3%로 간극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외에도 클로스터·크레스킬·테너플라이 등 북부 버겐카운티 타운들과 팰리세이즈파크·리지필드 등 주요 한인 밀집 지역도 아시안 학생 비율 대비 아시안 교사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역으로 봐도 학생 중 10%가 아시안이지만 교사 중 아시안 비율은 2%로 인종 중 가장 적었다.
 
반면 백인 교사의 비율은 전체 교사 중 83%로 히스패닉(8%), 흑인(7%), 아시안(2%) 대비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 교사의 인종적 다양성을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이 인종적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사 양성을 위한 과정이 번거롭고 ▶교사라는 직업이 존경받지 못하며 ▶초봉이 낮아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시안 교사 충원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라온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 기준 뉴저지주의 아시안 비율은 10.3%를 기록 중이며 2021년 중에 100만 명대를 돌파했다. 10년 전인 2010년 72만5000명에서 10년 만에 44%가 증가한 셈이다.  
 
또 지난해 12월 7일 센서스국이 공개한 2017~2021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10만9856명, 버겐카운티는 6만3558명으로 집계되면서 인구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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