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아대책 조지아 주민들에 튀르키예 성금 모금 호소
미주기아대책은 한국의 기아대책(KFHI)과 국제 기아대책 등 여러 파트너와 함께 지진 피해가 발생한 직후 현장에 사역팀을 파견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주기아대책은 이 중 30만달러를 후원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애틀랜타에 후원 이사회를 설립한 만큼 애틀랜타와 관계가 깊다"며 "삶의 기반이 무너진 형제국가 튀르키예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다른 후원단체들과 다른 점은, 기아대책은 단순 후원금만 전달하지 않고 직접 긴급구호팀을 파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된 한두리 긴급구호팀 팀장과 전화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한두리 팀장은 "현재 남부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지만, 들어가 잘 수 있는 집이 한 채도 남아있지 않다"며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거나 텐트를 치고 생활하고 있다. 지금 저희도 공원에서 물자를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팀장에 따르면 긴급구호팀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미 보온 담요 1000장을 보급했으며, 튀르키예에 곧 우기가 오기 때문에 부츠, 신발, 양말, 속옷 등의 요청이 많다.
긴급구호팀은 오는 7월까지 재난현장에 머물며 식료품 및 의료 지원 등의 구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호 사무총장은 "후원금을 보내는 방식이 번거로울 수 있으나, 구호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후원 체크는 KAFHI, 411 Kingston Ct. Mt Prospect, IL 60056 주소로 (Pay to the order: KAFHI, Memo: 튀르키예 난민구호)로 보내거나,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계좌는 Fifth Third Bank (5/3 Bank)에 Korea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Intl. 앞으로 보내면 된다(Account Number: 7935287420).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에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으나 긴급구호팀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의=703-473-4696(정승호 사무총장), 이메일 [email protected]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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