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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 운전자, 26일 파업 예고

“라과디아공항 승객 픽업 중단할 것”
임금인상 일시 중단 항의 차원 파업

뉴욕 일원의 차량공유업체 우버·리프트 운전사들이 오는 26일 파업을 예고했다. 뉴욕시가 옐로캡과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 요금 인상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지만, 우버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임금 인상이 중단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우버·리프트 운전사들은 지난 19일 뉴욕택시노동자연맹(NYTWA) 주도 하에 퀸즈 라과디아공항 앞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하루동안 파업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이번 파업은 라과디아공항에서 승객 픽업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공항에서 손님을 받지 않음으로써 공항을 이용하는 많은 뉴요커들이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들이 최근 기습 시위를 이어가는 이유는 임금 때문이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은 작년 12월 옐로캡과 차량공유서비스 요금 인상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대로라면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은 분당 7%, 마일당 24% 오른 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우버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임금 인상이 중단됐다. 우버 측은 운전자 임금을 올리면 뉴욕에서 고객들에게 받는 요금을 더 올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승객이 급감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우버 경영진은 운전자들이 반발하는 것과는 달리, 운전자 수입도 최근 크게 늘어 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우버 측은 평균 운전자 수입이 2018년 이후 41.7%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운전자에 대한 추가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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