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세원 아메리카, 조지아에 두 번째 공장 설립

3억불 투자... 조지아에 총 1600개 일자리 지원

라그란지에 있는 세원 아메리카 공장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 세원 아메리카가 조지아 사바나 인근 린컨 시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새 공장을 짓는다.  
 
21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세원 아메리카가 린컨 시에 새 제조 시설을 설립해 일자리 74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린컨 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지사로서 한국에 처음 방문했을 때 김문기 세원그룹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한 적 있다"며 "그때의 논의가 이번 세원 아메리카의 확장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린컨 시가 속한 에핑햄 카운티 일부를 대표하는 존 번즈사원의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즈 의장은 "우리 카운티에 3억 달러 이상의 투자는 지역사회와 우리 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세원 아메리카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원정밀공업의 미국 생산법인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생산법인 1차 협력업체다. 세원 아메리카는 지난 2008년 조지아 라그란지에 설립 후 꾸준히 규모를 늘려, 현재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 공장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을 위한 전기자동차 차체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원은 조지아에서 총 1600개 일자리를 지원하게 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