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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무원 재택근무 허용 고려

아담스 시장, 충원 어렵자 입장 바꿔
“사무실 출근 공무원 보상 뒤따라야”

시정부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 금지 및 전면 출근 명령을 내렸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시정부 공무원 부족에 시달리면서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뉴욕포스트·데일리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해당 방안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재택근무 허용에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뉴욕시정부는 민간기업 대비 낮은 급여와 업무 환경 등의 이유로 부서마다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공무원 부족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아담스 시장이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포함 모든 형태의 재택근무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려 공무원들의 이탈 속도가 가속화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줄곧 재택근무가 뉴욕시의 경제 재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모든 근로자들의 출근을 촉구하던 아담스 시장의 이번 입장변화는 시정부가 공무원 결원을 메우기 위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 앞서 아담스 시장은 공무원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를 해제, 백신 접종을 거부해 해고된 1780명에 대해 복직 신청을 허용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2일 블룸버그통신과 스탠포드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일대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매년 124억 달러에 달하는 소비를 줄이고 있어 뉴욕시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2월 14일자 C1면〉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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