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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노래의 꽃 피워요"

창립 30년 무궁화 합창단
새 임원•지휘자, 새 출발
젊은 피 영입…9월 연주회

무궁화합창단의 새 임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이혜경 총무, 박성림 단장, 이선환 명예단장, 이귀환 부단장, 지경 지휘자.

무궁화합창단의 새 임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이혜경 총무, 박성림 단장, 이선환 명예단장, 이귀환 부단장, 지경 지휘자.

올해로 창립 30년째를 맞은 무궁화합창단(단장 박성림)이 새 임원진, 지휘자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 13일 본지 OC사무실을 방문한 임원들은 “우리 합창단은 이제부터 재창단의 각오로 다시 출발한다”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선언했다.
 
무궁화합창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오랜 역사로 고령 단원이 많아 조심스러웠다는 것. 지난해 4월 연습을 재개한 합창단은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박성림씨는 단장, 이귀환씨는 부단장, 이혜경씨는 총무를 맡았고 이선환 전 단장은 명예단장으로 추대 됐다.
 
합창단은 지난 연말 물러난 원로 음악인 최명용씨를 대신할 새 지휘자로 소프라노 지경씨를 영입했다.
 


이 명예 단장은 “지난해부터 80~90대 단원이 명예 단원이 돼 일선에서 물러났고 50~60대 단원이 늘기 시작했다. 약 30명 단원 중 21명이 지난해 이후 입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로 2년 전 80세가 훌쩍 넘었던 단원 평균 연령이 60대 중후반으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 계속 젊은 피를 영입할 것이다. 무궁화란 이름처럼 지지 않는 노래의 꽃을 함께 피우고 싶은 여성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귀환 부단장은 “우리 합창단엔 어머니에 이어 딸이 활동하기도 한다. 가입하면 자매처럼 지내며 노래와 봉사로 힐링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오는 9월 연주회도 열 예정이다.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지 지휘자는 “이탈리아 가곡,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비롯한 대중 가요를 편곡한 곡을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합창단은 양로병원 방문과 지역 사회 행사 출연 등 다양한 활동도 재개한다.
 
세리토스와 OC북부지역 한인이 주축을 이룬 합창단은 매주 월, 금요일 오전 10시~정오까지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195th St)에서 연습한다. 문의는 박 단장(480-518-6988)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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