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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방선거 조기투표, 투표소 50곳에서 가능

[로이터]

[로이터]

오는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는 시카고 시장과 50명의 시의원, 서기관, 재무관, 경찰 위원 등을 선출한다.  
 
지난 13일부터 50곳의 시카고 시의회 지역구에서는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이미 우편투표와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다운타운 수퍼사이트 운영은 1월 말부터 이뤄지고 있었는데 각 지역구별로 조기투표소가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조기투표는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서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투표소에서든 가능하다.  
 
조기투표소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조기투표소에서는 직접 현장투표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편투표를 신청했을 경우 가정으로 배달된 우편투표 용지를 지참해 지정된 투표함에 드랍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2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시카고 선관위에 따르면 9일 기준 약 3만개의 우편투표가 완료됐으며 2800명의 현장 조기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20%의 시카고 유권자가 시장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선거는 아직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세 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와 WBEZ, NBC 5, 텔레문도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625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이 20%,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18%,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17%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차 범위 +/- 4% 포인트를 감안하면 사실상 세 명의 후보의 차이는 없는 셈이다.  
 
아울러 이 여론조사에서 지지할 후보를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18%로 확인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당선자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투표일 당일까지 이어진다면 세 명의 후보 중에서 두 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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