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SD교구 파산신청 고려
미성년자 추행 소송 수백여건
합의 예상액 5억5000만불 달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교구는 현재 지난 1940년대부터 발생한 400여건의 미성년자 추생 사건과 관련된 청구와 직면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비용만 수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 교구는 당시 제기됐던 144건의 비슷한 청구과 관련, 1억98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바 있는데 현재 제기돼 있는 청구건을 이와 비슷한 비율로 해결할 경우에는 무려 5억500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구의 한 관계자는 "400여건의 케이스 중 3/4 정도는 1945년부터 1975년까지의 20년간 발생한 것이고 현재 재직 중인 사제들과 연관돼 있는 케이스는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샌디에이고 교구가 파산신청을 고려 중 이라는 것을 전해 들은 피해자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120여명의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어윈 잘킨 변호사는 "샌디에이고 교구는 파산 신청을 통해 자산을 보호하고 향후 피해자들의 청구권을 차단하려 할 것"이라며 "이는 매우 불공평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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