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기업 기회 기금’ 폭발적 인기
민간 금융회사와 협력, 4% 고정금리·최대 25만불 융자
이민자·여성·스타트업·저소득 지역 소기업 등 신청 러시
13일 뉴욕시장실 발표에 따르면 ‘소기업 기회 기금’은 지난달 23일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불과 3주 만에 1만500여 개의 다양한 소기업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총 7500만 달러 기금을 만들어 이를 1500개 정도의 소기업들에 연리 4%에 최대 25만 달러까지 융자해 준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민자·여성·스타트업·저소득 지역 소기업 등의 호응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시는 향후 기금 규모를 늘리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소기업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고, 팬데믹 때 뉴욕시 경제를 지탱했으며, 현재 경제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들 소기업을 돕기 위한 기회 기금 프로그램은 뉴욕시와 민간 금융회사들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고 밝혔다.
또 해당 프로그램 담당 부서인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케빈 김 국장은 “예전에 없던 성원으로 지역 경제개발 단체와 공무원, 기업 등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려운 소기업들이 ▶임대료 ▶신규 직원 고용 ▶수수료와 벌금 등 각종 운영비용 지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기업 기회 기금의 융자 대상 소기업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LMI) 커뮤니티 사업체 ▶이민자·여성·유색인종(BIPOC) 소유 기업 ▶스타트업 ▶2년 이내 초기 사업체 ▶비즈니스 재건 및 복구 중인 사업체 등으로 연 매출이 500만 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융자 신청과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ttps://sbsopportunityfund.nyc/get-started/)를 참조하거나, 전화(888-SBS-4NYC)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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