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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욕시 중범죄 15년래 최다

17만2852건 발생, 전년 대비 20.4% 증가
7대 주요 범죄 2007년 이후 첫 12만건 넘어
차량절도 32% 최대폭 증가, 살인은 11% 감소

지난해 뉴욕시 중범죄 사건이 15년래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포스트가  뉴욕시경(NYPD)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벌어진 중범죄 사건은 17만2852건으로 전년도 14만3522건 대비 20.4% 증가했다.
 
이 수치는 NYPD가 중범죄 관련 통계를 집계해 공개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17만1318건) 이후 최다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대 주요범죄는 약 12만6600건 발생해 직전해 10만3400건 대비 2만2000건(22.4%) 증가했다.
 


7대 주요범죄가 12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범죄 종류별로 보면, 차량절도가 2021년 대비 3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에 빈집털이가 전년도 대비 27%, 강도가 전년도 대비 26%, 중절도가 전년도 대비 25% 증가했다.
 
또, 중범죄 폭행은 전년도 대비 15%, 강간은 17% 늘었다. 살인의 경우 7대 주요범죄 중 유일하게 전년도 대비 11.3% 감소했다.
 
한편, 크리스 헤르만 존제이칼리지 범죄학 교수는 NYPD가 공개하는 통계자료에서 구분되지 않는 7대 범죄 이외의 중범죄(위험한 무기 소지, 기물 파손, 유괴, 아동성폭행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겉보기에 경미해 보이는 다양한 범죄들이 종종 더 심각한 범죄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7대 범죄를 제외한 중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기물 파손이었다. 총 1만3006건 발생해 전년도인 2021년 1만1052건에서 17.7% 늘었다.
 
이외에도 법정모욕죄가 8463건에서 1만216건으로, 위험한 무기 소지가 3952건에서 4783건으로 늘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임기 2년차가 시작되는 2023년 첫 달(1월) 뉴욕시 범죄 건수는 총 1만67건으로 전년도 9672건 대비 4.1% 늘어난 가운데, 팬데믹 이후 최대 이슈로 꼽히고 있는 범죄 이슈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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