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콜로라도 소도시, 록키산 국립공원의 관문 Estes Park 1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일년내내 관광객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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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dpate Inn]
에스테스 파크에는 역사적인 호텔이 두 개 있다. 모두 20세기 초반에 생겨난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들이다. 먼저 Baldpate Inn은 이름이 Seven Keys Lodge로 바뀌었다. 2020년에 주인이 바뀌면서 호텔 이름도 바뀌었다. Earl Derr Biggers의 소설 Seven Keys to Baldpate에 나오는 바로 그 여관이 바로 이곳이다. 소설은 1913년에 나왔고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연극, TV시리즈,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1917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호텔이 바로 여기 에스테스 파크의 발드페이트 인이다. 소설에서처럼 단 하나뿐인 열쇠를 주는 컨셉이어서 기념적인 무엇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으로 금 속 값이 치솟아 1인 1열쇠는 더 이상 못하게 되었지만, 손님들이 자신만의 열쇠를 두고 가는 귀여운 전통이 생겼다고 한다. 지금 이 곳엔 수많은 투숙객들이 두고 간 3만여 개의 열쇠가 전시 중인데 펜타곤, 모차르트의 와인창고, 히틀러의 집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열쇠들도 있다. 호텔이 열쇠박물관이 된 것이다. 호텔 주소는4900 CO-7, Estes Park, CO 80517이다.
[The Stanley Hotel]
두 번째 랜드마크는 스텐리 호텔이다. 세계적인 공포소설작가인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소설, The Shining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여기 스텐리 호텔이다. 1974년에 스티븐 킹이 217호에서 잠을 자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쫓아가는 아들의 꿈을 꾸고 영감을 얻어 1977년에 더 샤이닝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속편인 Doctor Sleep도 나왔다. 이 소설들에 나오는 Overlook Hotel이 바로 여기 스텐리 호텔이다. 공포 소설, 공포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고, 실제로 호텔의 지하실에서 루시라는 10대 소녀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나 보기에는 경치 좋은 산 아래에 위치한 리조트 형식이고, 스티븐 킹 때문에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방은 217호실이라고 한다. 호텔 주소는 333 E Wonderview Ave, Estes Park, CO 80517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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