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1만불’ 10명 선발합니다
서울대미주동창회 선한 환원
2회째…전국 한인대학생 대상
성적 비슷하면 집안 형편 감안
지난해 10명의 학생에게 각 1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미주동창회는 올해도 한인 커뮤니티 내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올해부터는 수상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커리어와 관련한 카운슬링을 제공하는 등 장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강화했다.
심사위원장인 한홍택 박사(UCLA 석좌 교수·공대 60)는 “처음에는 누가 지원할까 걱정했는데 지원서를 심사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올해도 우수한 학생들이 발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은 학생의 성적과 에세이, 특별활동 내용이다. 지원자는 오는 3월 말까지 웹사이트(http://SNUAA.org)를 통해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노명호 회장은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가 있다면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 하지만 우수한 인재 발탁이 목적인 만큼 학생의 실력을 먼저 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미주동창회가 배정한 5만 달러의 기금과 기부자 이름으로 주는 ‘지명 장학금’ 5만 달러로 지급된다. 올해도 이미 한 박사 외에 ▶고광국(공대 54)·고국화(공대 56) 동문 가족 ▶삼익악기 김종섭(문리 66) 동문 ▶유시영(문리 68) 동문 가족이 ‘지명 장학금’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노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사회환원이다. 지난해 장학 프로그램 외에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는 후원금 1만5000달러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아프리카에서 쌀 농사를 짓는 한인에게도 수천 달러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비영리재단의 역할과 취지에 맞는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은 정재원(조지아·조지아텍 컴퓨터학), 송나래(뉴욕·코넬대 미국학), 노지연(캘리포니아·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 안종윤(뉴저지·펜실베이니아대 컴퓨터학), 이승우(캐나다 온타리오·토론토대 경제학), 레이첼 장(뉴욕·시라큐스대 공중보건학), 제이든 임(가주·스탠퍼드대 인종학), 조애나 최(가주·하버드대 분자생물학), 서희린(텍사스·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대니얼 디크먼(워싱턴·하버드대 컴퓨학)이다.
▶문의:이메일 [email protected]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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