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트랜짓 파업 가능성 커져
일부 기술자노조 계약협상 실패
LIRR·PATH 직원보다 급여 적어
9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NJ101.5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 동안 뉴저지트랜짓과 기술자노조 BLE&T(Brotherhood of Locomotive Engineers and Trainmen)가 신규 계약 체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트랜짓 측은 성명을 통해 “주전역 직원의 91%를 포함하는 노조 15곳 중 14곳이 신규 계약을 체결했고 오직 BLE&T 측만 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 모두 계약 조건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뉴저지트랜짓은 노조가 요구한 시간당 51달러보다 적은 시간당 45달러에 가까운 시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내부적으로 파업을 논의하고 있는 이유로는 역사적으로 뉴저지트랜짓 엔지니어들이 앰트랙·메트로노스·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또는 패스(PATH) 소속 직원들보다 훨씬 적은 급여를 받아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저지트랜짓 직원들은 동일 포지션 타 기관 직원들보다 8~23%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수년간 임금이 크게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낮은 초봉으로 인해 전체 임극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9일 기준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뉴저지트랜짓 엔지니어 포지션의 평균 시급은 34.79달러다. MTA의 경우 평균 41.98달러, 앰트랙의 경우 평균 35.4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수치는 지난 36개월간 4명 이상의 직원, 과거 및 현재 구인광고에서 추정한 급여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한편, NJ101.5는 뉴저지트랜짓과 노조 양측의 합의 조율을 위해 수주 내로 백악관 및 의회의 개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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