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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학생 15만명 학교 등록 포기…공립교 등록생 27만명 감소

이주·홈스쿨링·사립학교 빼면
나머지는 학업 중단 우려

“15만 명이 넘는 캘리포니아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스탠퍼드대와 AP가 팬데믹 이후 가주 내 줄어든 공립학교 킨더가튼 등록 학생 수를 진단하고서 남긴 질문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최근 팬데믹을 겪은 3년 동안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가 무려 27만1000여 명 감소했다.
 
이는 3년 전 등록 학생 수의 56%에 달하는 규모로 감소 배경으로는 자연적 인구 감소, 홈스쿨링과 사립학교로의 이동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감소의 50%를 넘는 15만2000여 명의 ‘증발’은 전국 최대 규모로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표현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27만 중에 인구 자연 감소분은 약 9만6000여 명으로 분석되며, 홈스쿨링을 택한 학생은 1만4000여 명(3년 전 대비 30% 증가), 사립학교로의 이동은 약 9500여 명(3년 전 대비 4% 증가)이다.  
 
홈스쿨링의 증가는 플로리다(43%), 뉴욕(65%), 펜실베이니아(53%)에서도 모두 증가해 전국적인 추세임이 확인됐다.    
 
물론 ‘탈 가주’를 통해 네바다, 애리조나로 이주한 가정도 있지만, 그 규모는 가늠할 방법이 없으며 수십만에 육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AP는 사실상 ‘학교 등록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으며, 교육구에 신고하지 않는 홈스쿨링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동시에 팬데믹을 이유로 아예 킨더가튼을 건너뛰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것이다. 실제 가주는 킨더가튼 과정이 ‘선택’이다.  
 
한편 가주를 포함해 자료가 제공된 22개 주에서 약 120만 명이 학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현상이 팬데믹으로 유발됐지만, 결국엔 아동들의 교육 및 사회성 결여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계의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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