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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 사무실 출근 늘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 50% 넘겨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다운타운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물 보안업체 Kastle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기준 시카고 다운타운의 사무실 점유율(office occupancy levels)이 50%를 넘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절반을 웃돌았다.
 
시카고의 다운타운 사무실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 90%를 기록했다. 그러다 팬데믹 직후에는 10% 때까지 급감했다.  
 
사무실 점유율이 올라갔다는 것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하던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보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수 개월 사이 시카고 사무실의 점유율은 40~50%대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무실 점유율은 요일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재택근무가 많은 요일인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숫자가 크게 감소한다는 게 일반적이다.  
 
리차드 데일리 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의 경우 월요일과 금요일에 법원 업무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식당을 찾는 변호사 등 고객의 숫자가 줄었다. 하지만 이 식당의 경우 봄이 되면 다운타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 숫자가 많은 기업보다는 직원 수가 적은 업체들의 직원 출근율이 더 높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사무실 출근자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자신의 커리어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카고의 사무실 점유율은 다른 주요 대도시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뉴욕을 비롯해 LA와 텍사스 오스틴, 캘리포니아 산호세, 필라델피아 등은 시카고에 비해 사무실 점유율이 낮았다.  
 
하지만 시카고 다운타운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도 빈 공간이 많다. 매그니피션트 마일로 불리는 노스 미시간 거리의 상점 공실률은 29%로 조사됐고 지난해 말 시카고의 대표적인 금융거리인 라셀 길의 공실률은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36%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오는 5월 연방 정부와 일리노이 주 정부의 팬데믹 관련 긴급명령이 해제되면 사무실 출근 직원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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