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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사, 상품 다각화로 악재 극복

한국·일본 벚꽃 등 대체상품
프레즈노 과수화 축제까지
봄철 관광 수요 공략 나서

봄철 꽃투어 명소 중 하나인 프레즈노 블러섬 트레일. [Andy Blackledge 제공]

봄철 꽃투어 명소 중 하나인 프레즈노 블러섬 트레일. [Andy Blackledge 제공]

연초부터 튀르키예 강진, 파피꽃 명소 폐쇄 등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인여행사들이 상품 다각화로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벚꽃 관광 등 테마가 있는 투어 상품을 선보이며 한인들의 봄철 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있는 것.
 
삼호관광은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와 손잡고 오는 4월 9일 출발하는 진해 벚꽃 축제 및 안보현장 방문 스페셜 7일 상품(1625달러+항공료)을 출시했다.  
 
삼호 신영임 부사장은 “판문점, 백령도와 전주한옥마을, 순천만습지, 여수 해양 케이블카, 광양 포스코 제철소, 진해해군사관학교, 부산 UN 기념공원 등을 돌아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엔저 환율영향으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 벚꽃 투어 4일 상품(1299달러+항공료)도 내달 7일을 시작으로 4차례 예정돼 있다.
 
아주투어는 오는 4월 6일 일본 투어 7일 상품(1799달러+항공료)을 출시하고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모객 중이다. 10일부터 시작되는 2차 투어 상품은 200달러가 추가된다.
 
아주 박평식 대표는 “그동안 일본 여행을 할 수 없어 잠재 수요가 많다. 이번 투어를 통해 벚꽃 감상은 물론 동경, 나라, 교토, 오사카, 벳푸온천까지 일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알차게 소개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양여행사도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한국, 태국, 일본 3개국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내달 26일 태국으로 출발해 3박 5일간 파타야, 방콕을 둘러본 후 한국 서해안 주요 도시를 5박 6일간 돌며 벚꽃을 감상하는 상품(1799달러+항공권)이다. 한국 벚꽃 투어(1399달러+항공권)만 할 수도 있다.
 
태양 최선희 대표는 “롯데월드 등 5성급 호텔서 숙박하며 선착순 60명 모집 중인데 반응이 뜨겁다. 모국 방문길 옵션으로 후쿠오카, 히타, 벳푸, 유후인 등을 4박 5일간 돌아보는 일본 온천투어(799달러+항공료)를 추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 밖에 파피꽃 명소 중 한 곳인 레이크 엘시노어시가 등산로, 프리웨이 진입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한인업체들은 대안 투어를 마련하고 모객에 나서고 있다.
 
삼호관광은 내달 초 이틀간 프레즈노 과수화 축제와 함께 한인 이민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투어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관광도 오는 24, 27일, 내달 4일, 6일 총 4회에 걸쳐 베이커스필드와 프레즈노 지역의 블러섬 트레일 투어(199달러)를 출시했다.  
 
미래 스티브 조 부사장은 “올해 비가 많이 내려 꽃이 만발할 것으로 전망돼 일일투어를 기획했다. 활짝 핀 봄꽃들의 향연으로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추여행사도 프레즈노 블러섬 트레일과 파피꽃 투어 상품을 출시 준비 중이며 아주투어, 푸른투어, 엘리트투어는 칼스베드플라워필드, 앤텔롭밸리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강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한인 여행업체들은 대다수 상황을 주시하면서 예정된 투어 모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튀르키예 투어를 계획 중인 여행사는 춘추여행사 6일, 삼호관광 27일, 푸른투어 28일을 비롯해 아주투어는 오는 4월에 출발할 계획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진 피해 지역이 투어 지역과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어 수요 감소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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