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중국 무비자 입국, 한인 여행업계 기대감 쑥

복수국적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한국 여권 소지자들이 중국에 처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본지 11월 4일자 A-1면〉해 지면서 한인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여권 영주권자, 중국 무비자 입국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무비자 방문을 전격 허용함에 따라 여행, 친지 방문, 비즈니스, 환승시 비자 발급이 필요 없어 여행 및 항공권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A 한인여행업체들은 뜻밖의 소식에 반색하며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미 중국 여행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그동안 비자 발급 비용이 비싸고 수속 기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가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없다 시피했다. 현재는 일본이 매주 20~30명씩 출발하고 있는데 동남아 다음으로 중국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관광 명소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정비해 다음달부터 광고와 함께 본격 모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장자제, 중국 일주 상품을 운영 중인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중국 관광은 팬데믹 이후 급감했다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문의가 있었을 뿐이다. 지난 주말에 무비자 발표가 났는데 주말에 이어 오늘도 오전에만 5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무비자가 어느 정도 지속되면 충분히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걸림돌이었던 비자 발급 비용이 없어져 중국 여행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휴에 다녀올 수 있는 단기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중국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홀세일 전문 다원투어의 윤기연 대표는 “미-중 긴장 관계 및 팬데믹으로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까지 한인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상황이었다. 올해 들어 문의가 늘기 시작해 9월, 10월 각각 그룹투어가 진행됐다. 주요 관광 도시에 5성급 이상 호텔이 크게 늘었고 도로 및 식당 등 기반 조건이 매우 좋아졌다. 15일간 무비자 조치로 특화상품인 중국 일주 12박 13일 투어가 한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비자 조치가 한인들의 중국 여행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드림투어의 김성근 대표는 “중국 투어는 단체 수요가 적은 데다가 개별 소그룹으로 보냈을 때 중국 현지 여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유럽투어 모객 한인들을 보면 한국 여권 소지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무비자로 인한 중국 여행 수요 증가는 미미하리라 예상한다. 만일 중국 투어를 하게된다면 한국의 우수 여행사와 협력해야 안전하고 저렴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원투어 윤 대표도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한국 국적자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중국 여행이 크게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민권자에 대한 추가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적 항공사들도 이번 무비자 조치가 미주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LA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연계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미-중간 직항 공급이 줄어든 탓에 중국행 탑승객이 2019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국발 중국행 여객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주발 수요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미주발 중국행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LA발 중국행 1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주발 중국 노선 수요가 주로 미국 거주 중국계 고객들인 데다가 한국 여권 소지자들의 중국 여행이나 방문 수요가 많지 않아 무비자 효과가 크게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비자 발급 번거로움이나 비용 절감으로 여행사들의 중국 투어 상품이 늘어나게 되면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대한항공과 인터라인(노선 연계운항) 제휴를 통해 미국발 중국행 노선을 추가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중국 여행업계 무비자 입국 무비자 방문 la 한인여행업체들 중국 무비자 중국 관광 항공사 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4

단풍 구경 가자~ 몰리는 한인들…여행사 모객 2배까지 증가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한인들의 관광 수요가 가을철 단풍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체들에 따르면 서부지역 뿐만 아니라 동부,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일본까지 단풍관광 예약이 몰리면서 상품에 따라 조기 매진됐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나이아가라, 천섬, 오타와, 퀘벡, 몽트랑블랑, 몬트리올 단풍관광 투어가 정원 46명씩 4회에 걸쳐 출발하는데 각 회당 2~3자리만 남고 거의 마감 수준일 정도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가까운 리노, 레이크타호, 비숍 단풍투어도 3회 출발하는데 회당 투어버스 2대씩 출발하게 된다”면서 “내달 초부터 매주 버스 2대가 투입되는 모국 단풍관광 역시 거의 다 찼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단풍투어 모객이 100% 정도 늘었다는 아주투어의 스티브 조 전무는 “항공사들이 특가 세일을 한 덕분에 지리산, 내장산, 설악산 등 한국 단풍 관광이 인기를 끌며 예매가 두배나 증가했다. 여름 폭염으로 아스펜 노랑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비숍 단풍투어도 모객을 시작했는데 맘모스 스키장에서 숙박하는 관계로 약 400여명, 버스 10대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트렌드에 대해 조 전무는 “단풍투어도 하고 한국서 거소증, 복수국적 신청을 하거나 일본, 베트남, 태국 등도 여행하려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유로운 일정과 맛있는 식사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는 푸른투어 박태준 이사는 “서부지역 단풍투어가 버스 2대에 동부지역 투어는 200명 정도 모객되는 등 지난해보다 25% 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단풍투어도 50명 정도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라면서 “인기 상품으로는 사브리나레이크-맘모스레이크-비숍-핫크릭을 돌아보는 1박 2일과 한국 전국 일주 8일 투어”라고 설명했다.   춘추여행사는 지난해보다 단풍투어 예약이 20% 정도 증가했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단풍 명소인 내장산, 지리산 청학동, 불국사, 문경새재, 남이섬 등을 돌아보는 7일 및 10일 상품과 비숍 2일 상품이 내달 출발하는데 70% 넘게 예약됐다. 올해는 하이킹하며 단풍을 감상하려는 6~10명 소그룹 맞춤 투어가 트렌드”라고 말했다.   홀세일업체 다원투어는 한국 내륙일주 7일, 제주 포함 10일 특선 단풍투어를 출시하고 모객 중이다. 윤기연 대표는 “내달 27일 출발하는데 현재 약 60명 정도 모객됐다. 가족 단위 예약이 크게 늘었고 영어 가이드를 요청하는 고객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여행사 단풍 서부지역 단풍투어 단풍관광 예약 단풍관광 투어

2024-09-18

포시즌 골프 단독 '2025 디오픈' 코스 사전 라운딩 투어

  미주 최대 골프투어 여행사 '포시즌 골프투어'에서 골프에 진심인 마니아들을 위한 특별한 하이엔드 골프 상품을 출시해 화제다.     전 세계 100대 골프코스와 메이저 명문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한 고급 골프 투어 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는 포시즌 골프투어 여행사에서는 제153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개최 코스의 사전 라운딩 투어 티타임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디오픈은 전통과 권위가 결합된 메이저 골프 대회로, 골프 팬들에게는 한 번쯤 관람하거나 코스를 직접 라운딩 해보는 것이 인생의 버킷리스트이다.     포시즌 골프투어는 제153회 디오픈 개최 코스인 아일랜드 '로얄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의 사전 라운딩 투어를 제공한다. 또한 세계 100대 코스 중 랭킹 1위 코스인 '로얄 카운티 다운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딩도 투어에 포함되어 있어 링크스 코스의 성지인 아일랜드에서 최고의 골프투어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디오픈 사전 라운딩 투어는 A와 B코스로 나누어 선보인다. A코스는 2025년 5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6박 7일 동안 총 5회 라운드 일정으로 로얄 카운티 다운, 아드글래스, 로얄 포트러쉬, 포트스튜어트, 캐슬록 골프클럽을 포함한다. B코스는 2025년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총7박 8일 6회 라운드 일정에 아드글래스, 로얄 카운티 다운, 로얄 포트러쉬, 포트스튜어트, 포트마눅, 아일랜드 골프 클럽이 들어 있다. 또한 8월 출발 예정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두 코스 모두 현지 골프장 티타임이 확보된 일정이므로 출발일은 변경이 불가능하며, 더 자세한 문의는 포시즌 골프투어에 할 수 있다.     ▶문의:(714)485-5463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골프 라운딩 코스 사전 사전 라운딩 투어 여행사

2024-09-04

레이 투어(Ray Tour) 고품격 뉴욕 관광 인기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고품격 여행을 제공하는 '레이 투어(Ray Tour)'가 뉴욕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하며 감동의 추억을 만들 고객들을 모집한다.   레이 투어는 "저희 투어는 버스 투어가 아닌 개인화된 서비스와 전문 가이드가 함께하는 차별화된 여행을 제공한다"며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사로, 혼자 또는 연인·가족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이 투어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특히 '맨해튼 시내 및 야경 VIP 투어'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다.   레이 투어는 "뉴욕은 매일 특별한 도시로, VIP 시내 투어로 맨해튼 심장부를 경험해 볼 수 있다"며 "센트럴파크, 타임스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등 명소를 편안한 7인승 미니밴으로 관광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원월드 전망대에서 멋진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 투어는 "그라운드 제로와 첼시마켓, 하이라인 공원 등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며 뉴욕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며 "프라이빗한 차량으로 운영되는 이 투어는 각종 유람선과 전망대 입장료도 모두 포함돼 있어, 기억에 남는 '뉴욕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지금 바로 예약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할 것"을 권했다.   한편 레이 투어의 '맨해튼 시내 및 야경 VIP 투어'는 소요 시간이 10시간으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진행 ▶참가 인원은 1명·2명 또는 최대 6명까지 맞춤형 ▶한국어 전문 가이드 ▶출발 시간은 오전 8시에서 10시(계절별로 가변적·예약 필요·공항 픽업도 가능) ▶투어 차량은 7인승 미니밴(서버밴 또는 카니발) ▶어린이 카시트는 직접 준비하고, 1명당 1개 캐리어 지참은 가능한데, 투어 전에 여행자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레이 투어는 "맨해튼의 주요 랜드마크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편안한 차량으로 이동하며, 짧은 하루 동안 알차게 투어를 진행하고, 각 명소에 담긴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기에 이동 시간 내내 유익하며 지루하지 않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예약 전 일정과 세부 사항을 꼭 확인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레이 투어 ▶전화: 201-577-1553(Raymond Lee) ▶e메일: Raytourny@gmail.com ▶홈페이지: https://www.raytourny.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레이 투어 레이 투어 여행사 Ray Tour 레이 투어 뉴욕 투어 레이 투어 맨해튼 관광 맨해튼 시내 및 야경 VIP 투어 Raymond Lee 고품격 뉴욕 투어

2024-09-03

지진에도 일본 여행수요 꾸준…발생 직후 소수만 취소 요청

사상 유례없는 엔저로 일본 여행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진과 태풍 등 악재에도 여행 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한인여행사에 지진 발생 직후 수건의 일본 여행 취소 문의나 요청이 들어온 것을 제외하면 다수의 여행사가 향후 일본 여행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대지진 주의보 종료를 발표하면서 투어 문의가 다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일본 투어 예약자 중 현재까지 취소한 손님은 없다. 한국의 여러 여행사도 지진, 태풍에 일부만 취소하고 큰 요동은 없다고 한다. 일본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인기 관광지 중 한 곳인 후쿠오카 지역은 영향이 있겠지만, 한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도쿄, 오사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성수기인 가을 시즌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9~10월 모국방문 예약 손님 500여명 중 200여명이 일본 투어에 나서는데 일본 정부가 주의보 종료를 발표하기 전에 4명만 취소했을 뿐이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겠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지진 소식 직후 이달 출발 예정인 가족 3개 팀이 취소를 요청해 와 항공권을 제외한 일정을 처리해 줬다. 숙박의 경우 현지 호텔에서 특수 상황임을 고려해 페널티 없이 취소해 줬다. 9월 이후 출발 상품을 예약한 한인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들”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 박태준 이사는 “오는 10월 출발 예정 1건이 최근 취소를 요청해 왔을 뿐이다. 엔화가 반등해 엔저 효과가 약해졌지만, 추가 지진만 없으면 일본 여행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홀세일업체 다원투어의 윤기연 대표는 “이번 지진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취소에 대해 보험정책이나 환불 규정에 대한 문의들이 있었다. 여행업은 자연재해, 질병, 국제정세 등 다양한 이슈와 리스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상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진, 태풍으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엔화가 약세이기 때문에 모국 방문길에 일본 투어에 나서려는 한인들 여행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지난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령했던 일본 기상청이 지난 15일 오후 5시(현지시각) 주의보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으나 난카이 대지진이 향후 30년 내 70~80%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평소 지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지진 일본 여행 취소 태풍 일본여행 투어 여행 엔저 도쿄 오사카 여행사 삼호 아주 푸른 춘추 다원 모국방문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5

“전 세계 여행의 길잡이, 아주 관광이 되겠습니다!”

 미국 내에 40년의 역사를 가진 최대 여행사인 아주 관광이 드디어 텍사스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아주 관광은 지난 40년간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주요 관광지에 수많은 관광객을 안내한 진정한 여행 관광사다. 1984년 아주 투어로 설립된 후 단 한 번도 1등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 여행사. 개인적인 미래 계획도, 일에 대한 계획도 모두 기쁨을 주는 여행사를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천상 ‘여행쟁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여행 가이드라는 직업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이며 여행과 만남이 삶의 가치를 더 빛나게 변화시켜준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모두 다 바쁜 시간을 쪼개고 모아둔 돈을 투자해 떠나는 여행! 사람들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삶에 영향을 주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 아주 관광 박평식 대표를 만났다.     Q. 미주 최대 여행사 아주 관광은 어떻게 시작했는지? 원래 여행을 잘 몰랐다. 어릴 때부터 교육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왕이면 어려운 학문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군대 다녀온 후 공부가 체질인가 싶을 정도로 공부만 했다. 한국에서 큰 마음을 먹고 미국에 유학 와서 우연히 밴을 몰고 통역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여행업에 들어서게 된 동기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 당시 여행 업이란 것이 체계가 없었기에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정신없이 손님들을 맞이했다고 본다. 그래도 행사를 해가면서 본인과 다행히도 체질적으로 가이드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처음에 가이드로 시작하다가 본격적으로 여행 업무를 하기위해 LA 코리아 타운 올림픽가에 아주 관광을 1984년에 설립한 것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Q. 가이드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사 경영이 쉽지 않았을 텐데? 처음 이 일을 만났을 때 깊이 있는 가이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제대로 해보려고 지역별로 역사, 정치, 경제부터 다양한 정보에 관한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 여행 가이드일을 하겠다고 나서고 보니 공부하던 습관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준 셈이었다. 선생님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내가 아는 정보와 지식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가이드 일에 매력을 느꼈고 가이드 생활을 하는 동안 공부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울러 여행 업무라는 것이 항공, 예약, 버스, 가이드 등 종합적인 시스템이 되어야 관광을 진행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러 시행 착오를 겪으며 전 세계를 직접 손님을 모시면서 여행업 경영에 더욱 보탬이 됐다.     Q. 여행 분야의 오랜 경력이 주는 매력은 무엇인가? 여행 관련 일을 한지 40년이다.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일하며 쌓인 경력은 단순히 전문적인 지식만을 남기는 것이 아닌 삶에 대한 철학을 남겨주는 것 같다. 여행업에 종사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보니 오랜 경력이 쌓이는 만큼 알게 되는 사람도 많고, 그분들이 주 고객이 되어 매년 다른 코스에 여행을 가고 계시다. 돈을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여행 속에 많은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직업적으로 꽤 매력 있는 일이다. 내가 하는 일을 매력으로 느끼려면 무엇보다 일이 늘 즐겁지는 않더라도 내가 하는 일에 애정을 갖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제는 오랜 경험들 덕에 손님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 수 있고 남녀노소 손님들 성향에 따라 눈높이 여행에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여행이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삶에 엑센트라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Q. 아주 관광은 여행업계 업그레이드 꿈꾸나? 요즈음은 여행사를 선정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일이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한국에서 미국에 오기전 가이드가 누군지까지 미리 알고 여행을 오는 시대이며, 사람들은 여행사의 성격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여행에 맞는 여행사를 골라서 사전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그러다 보니 여행 전문 가이드들은 더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여행 상품 또한 차별성이 더 중요 해졌다. 또 여행사 상품들을 결제하고 스케줄을 확인하는 등의 일도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해지고 전문화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여행업계는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 우리 또한 이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때다. 관광산업이 계속 발전하는 것에 발맞추어 가고자 하는 것이 아주 관광의 목표다. 여행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특화된 여행사를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Q. 박 대표가 여행 가이드에 매력을 느낀 계기가 있다고 하던데? 여행업에 들어온 것을 처음엔 후회한 적도 있다. 3년쯤 지났을 때 내가 전하는 이야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있었다.   손님 중 어떤 한 남성분이 한국에서 사업이 부도난 후 미국에 여행을 왔다. 그 사람은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면 모든 걸 정리하고 세상을 떠나겠다 생각 했었는데 5박6일동안 함께 여행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삶에 대한 마인드가 바뀌었고 이후에 다시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도 친하게 연락하며 지내는 인연지기가 되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나는 여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신나고 행복한 줄 알았는데 사람들을 들여다보니 상처한 사람, 이혼하거나 사업을 실패하거나 여러 이유로 힘들어서 여행을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마인드의 변화가 생기고 마음속의 갈등이 정리되는 기회들을 만나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 또한 마인드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행이 삶의 변화를 가져오기에 내가 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단순히 여행 프로그램의 가이드인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삶의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Q. 아주 관광이 이번에 텍사스로 진출하게 된 동기는? 지금은 온라인 시대로 미국 전고객들이 한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전화 한 통화로 가고 싶은 전 세계 관광지를 예약을 할 수가 있다. 텍사스는 최근 들어 한인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많은 한인들이 여행은 가고 싶지만 텍사스에 큰 여행사가 없기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아주 관광은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텍사스 한인들을 위해 과감히 진출하여 저렴한 항공티켓과 전 세계 여행 상품을 소개하게 됐다.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 바라며 텍사스 관광 산업에 이바지하고 싶다. 전 세계 여행의 길잡이, 아주 관광이 되려 한다.                                   아주 관광 문의 전화 213.388.4000   웹사이트 usajutour.com  길잡이 관광 여행 가이드일 한인 여행사 최대 여행사인

2024-07-05

[한우리 여행사] 한우리 여행사, 고품격 한국+일본 단풍여행 출시

한국.일본.동남아 항공 티켓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소문난 '한우리 여행사(대표 김민희)'가 다른 여행사들과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내놓아 화제다.     한우리 여행사는 오는 10월 21일 출발하는 '10박 11일 한국+일본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을 3박 4일, 나머지 한국은 6박 7일 동안 도는 일정으로 예정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아사쿠사 센소지, 나카미세 거리, 닛코 에도마을, 도쿄 타워, 긴자 거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닛코 동조궁,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게곤 폭포, 쥬젠지 호수,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나리타야마 주변을 관광한다.       한국의 경우 꽃지 해수욕장, 보령 해저터널, 풍남문(남문시장), 전동성당, 경기전, 한옥마을, 내장산 단풍, 순천만 국가정원, 광양제철소 견학, 송림공원, 진주성, 남강 촉석루, 외도 해상공원 및 해금강 유람선(옵션 40달러), 동백섬 누리마루, 해동 용궁사, 태화강 십리대숲,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 간절곶, 불국사 단풍, 첨성대 꽃밭, 동궁과 월지, 경주 국립 박물관, 문경새재 단풍, 경포해수욕장, 경포대, 설악산 단풍, 신흥사, 남이섬 단풍 등을 찾는다.   김민희 대표는 "이번에도 미주대한노인회와 함께 한다. 두 상품을 합해서 결제하면 된다"라며 "단풍이 피크일 때 가게 되며 특급호텔과 식사가 제공된다. 또한 안면도, 광양제철소 견학에 고래고기를 먹는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라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문의: (213)388-4141   ▶주소: 1001 S. Vermont Ave, #209, Los Angeles   ▶웹사이트: hanuritour.com알뜰탑 여행사 한우

2024-06-25

한국 방문 미국인<한인 포함> 전년대비 34% 급증

한인을 포함해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24만4316명으로 전년 동기 18만1754명보다 34.4%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20만4744명에 비해서는 19.3%가 늘어난 수치로 연간 방한 미국인 통계도 지난해 108만6415명으로 2019년 104만4038명을 4.1% 추월한 바 있다.   연간 방한 미국인 수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2만417명, 2021년 20만4025명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 54만3648명으로 반등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방한 미국인이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장유현 관광공사 LA지사장은 “팬데믹 기간 넷플릭스 등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한국의 매력이 크게 어필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이라면서 “K푸드, K뷰티 등 한류의 폭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단순 관심을 넘어 ‘가보고 싶은 나라’로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말 미국도매여행사총회에서 2024년 주요 방문 국가로 한국이 선정되고 시그니처여행컨소시엄총회에서 발표된 여행업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한국이 가장 유망한 여행지 중 하나로 집중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지사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B2B 커넥션을 30% 확대함으로써 연간 125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국적 3사를 비롯해 하와이안항공, 에어캐나다와도 협력해 한국행 루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인들 모국방문도 크게 늘고 있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보다 한국행 수요가 30~40% 증가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본격적인 모국방문은 3월부터 시작되는데 지난해보다 30%, 팬데믹 전보다는 20% 정도 증가했다. 자녀들이 한국방문을 원하면서 여름방학에 이어 가을 시즌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지난해 대비 30%, 2019년보다는 20% 늘었다. 특히 동남아 연계 모방 투어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김 팀장은 “지난해보다는 40%, 2019년보다는 100% 정도 급증했다. 모국 방문길에 일본 관광에 나서려는 한인들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여행 경비 절감, 알뜰 쇼핑을 하려는 한인들이 몰리고 있어 성수기 시즌은 물론 비수기까지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한국 방문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모방 모국 방문 여행 관광 한류 방한 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9

1달러=155엔…한인들 일본 여행 급증…34년 만에 최저, 경비 대폭 절감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LA지역 한인들 사이에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환율은 지난 25일 기준 달러당 155.52엔을 기록하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을 돌파하면서 엔저 현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본을 다녀온 윤모씨에 따르면 도쿄 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 비용이 1000엔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산하면 6.43달러로 LA한인타운 점심 비용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된다.   이처럼 엔저로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자 한인여행사들에 일본 여행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비해 일본 여행 문의가 2배 이상 급증했다는 아주투어의 스티브 조 전무는 “일본 하면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에 그동안 꺼려왔던 한인들이 이번 엔저로 인해 여행은 물론 쇼핑까지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국방문을 하면서 일본 관광에 나서고 있다. 예매율은 20% 이상 증가해 월 1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각각 3박 4일 코스라고 전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다음 주 출발하는 일본 여행팀만 30명이 넘는다. 엔화뿐만 아니라 원화도 환율 차가 심해 일본+모국방문 패키지여행으로 한 달에 150명 정도 떠난다.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어 5월과 6월은 매주 3회씩 출발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도쿄로 들어가 온천호텔 3박을 포함해 후쿠오카로 나오는 6박 7일 일주 코스”라고 밝혔다.     춘추여행사 역시 여름방학 시기인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의 일본 여행 예약률이 높았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문의 및 예약이 지난해보다 70% 정도 급증했다. 방학에 자녀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단위팀이 늘면서 도쿄 또는 오사카 4일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들은 온천지역인 규슈 4일 상품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부과되는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는 한인들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터넷 활용에 능숙한 젊은층은 항공권부터 숙박, 여행 일정까지 직접 해결하면서 엔저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팬데믹 직전 오사카, 교토, 나라 등 관서 지역 관광을 했었다는 직장인 강모씨는 “이처럼 환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여름에도 도쿄를 중심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계획하고 호텔, 항공권 예매도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일정에 따라 성수기 한국행 국적 항공사 항공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행 일본 항공사 항공권을 구매해 일본 여행을 한 후 저가 항공사(LLC) 항공편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식으로 경비를 절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일본 한인 여행 예약률 여행 문의 엔저 일본 여행 모국방문 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관광

2024-04-26

강달러로 알뜰 관광…곧 방학 “한국 가자”

환율이 1달러당 1400원에 육박하는 강달러 영향으로 올여름 한인들의 모국방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LA지역 한인여행사들에 따르면 자녀 방학이 시작되는 5월 말부터 본격적인 모국 방문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1310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1375.4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강달러 이외에도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한 데다가 일본, 동남아 연계 투어까지 기획한 것이 여행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매주 영어 가이드가 동행하고 32인승 리무진 버스가 투입되는 모국방문 투어를 진행한다.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는데 대부분이 방학을 맞은 자녀 동반 가족팀들”이라며 “주로 서해, 남해, 제주, 팔도일주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많고 스페셜 패키지로 일본+모국, 동남아+모국 관광 상품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모국 방문시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본사가 마련한 복수국적 신청도 많이 하면서 예매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었다. 신형 27인승 VVIP 리무진 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의 맛집을 탐방할 수 있으며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국+일본투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의료 관광도 모객 중”이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5월과 6월 초에 떠나는 가족 단위 등 소규모 그룹 여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비해 예약이 30% 정도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전국일주 10일 및 서해 남해 3박 4일 등이다. 특히 7일간 내륙을 돌아보는 상품도 호텔과 식사 등이 업그레이드돼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투어는 관광 거점 도시인 전주, 강릉,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별미를 체험하는 테마 여행 상품 4개와 제주, 울릉도 크루즈 등을 출시했다.     미래관광도 2세, 3세를 위해 영어 가이드가 동행하는 3대가 함께 가는 모국 관광 패키지 및 VIP 종합검진 투어 등을 선보이고 모객 중이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 자유여행에 나서는 한인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크라센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팬데믹에 아이들 대입 준비로 6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한국에 나가게 됐다. 강달러로 여행비가 저렴해진 일본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션비에호의 직장인 정모씨도 “지난해부터 K팝, K푸드에 열광하는 고교생, 대학생 자녀들이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올해는 강달러로 여행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해서 결국 6월 초 한국행 항공권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중앙일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참가비 500달러를 지원하는 고국 문화 탐방 투어의 경우도 인천부터 전주, 부산, 경주, 포항, 울릉도, 독도, 강릉, 속초를 거쳐 서울까지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체험 등 차별화된 일정으로 예약률이 정원의 90%를 넘어서며 마감이 임박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 관광 모국방문 강달러 환율 여행사 여행 투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14

한인 여행사 유럽 여행 붐

이색적인 할러데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유럽 여행에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엔데믹 이후 보복 여행 심리 및 강달러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급증한 유럽 여행 수요에 맞춰 연말연시에도 다양한 투어 상품을 내걸고 모객에 나서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유럽 항공편이 2000달러 이상 치솟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을 확보해 30~40%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서유럽 일주, 스페인/포르투갈, 파리, 이탈리아 등 직항편으로 가는 크리스마스 초특급 투어 상품들을 마련했는데 인기가 좋아 몇 자리만 남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지난해에 비해 15~20% 더 몰리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분위기가 미국보다 더 액티브해 젊은이들이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을 선호한다”면서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예약 시 최대 700달러까지 할인되는 어얼리버드 유럽 스페셜 상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했다. 런던, 파리, 로마, 프라하, 바르셀로나가 인기 여행지로 특히 프라하와 독일 크리스마스 투어 상품은 모객 마감이 임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4인 가족, 6~8인 소규모단체가 급증해 40%가 늘었다. 파리, 런던, 마드리드, 밀라노, 베네치아가 인기가 많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서유럽 4개국 등 50명 넘게 예약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유럽은 크리스마스 시즌 독특한 정서와 분위기가 있어서 한번 가본 사람은 또 찾아가게 된다. 파리, 프라하, 밀라노, 비엔나, 로마 등이 유럽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보험전문업체 알리안츠 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2023 유럽 할러데이 여행지 인덱스’에 따르면 유럽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도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화려한 불빛과 축제 분위기의 할러데이마켓으로 유명한 런던이 조사를 시작한 2016년 이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파리 역시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드리드, 로마,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리스본, 밀라노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비해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로는 바르셀로나가 61% 증가한 것을 비롯해 리스본(47%), 마드리드(37%) 등 이베리아 반도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이외에도 프라하가 52% 늘면서 전체 인기 순위 16위를 차지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으며 19위 제네바도 12%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연말연시 온라인으로 예약된 130만건 이상의 여행 일정과 지난달 22일부터 내달 4일 사이 미국 공항서 출발하는 유럽행 왕복 항공편 및 여행객 수를 참고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com여행사 한인 유럽 여행 인기 여행지 여행 투어 관광 할러데이 연말연시 유럽

2023-12-11

여행 경비, 지난해보다 26% 급등…1인 1주 1984불로 406불 올라

할러데이 시즌을 앞둔 가운데 올해 여행 경비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급등했다.   여행경비정보사이트 버젯유어트립(budgetyourtrip.com)에 따르면 국내 1주일간 여행 경비는 1인당 평균 1984달러로 지난해보다 406달러 또는 26% 증가했다. 하루당 평균 283달러꼴로 현지 숙박비, 식비, 교통비, 관광비 등이 포함된다.   저예산일 경우는 숙소, 음식, 교통편 등을 다운그레이드함으로써 하루 105달러(1주일당 735달러)까지 줄일 수 있어 평균 경비보다 62.9% 절약할 수도 있다.   반면, 럭서리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 경비가 평균보다 187.6% 증가한 814달러(1주일당 5698달러)로 급등한다.   인기 있는 15개 관광 도시별 1인당 하루 평균 여행 경비를 살펴보면 올랜도가 321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뉴욕, 라스베이거스가 각각 316달러, 310달러로 뒤를 이었다. 〈표 참조〉     가주에서는 LA가 258달러로 샌프란시스코 222달러, 샌디에이고 202달러보다 높았다. 참고로 전국 도시 가운데서는 플로리다 키웨스트가 551달러로 가장 방문하기 비싼 도시에 올랐다.   일정,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집계 자료를 반영한 일반적인 여행사 패키지 투어상품의 평균 가격은 1인당 하루 391달러로 나타났다.   여행 관련 항목별 1인당 평균 비용으로는 1일 숙박 요금이 호텔 129달러, 에어비앤비 84달러였으며 식사비는 하루당 58달러, 액티비티/엔터테인먼트 비용은 55달러에 달했다.     주류비와 식수비로 1인당 하루 27달러, 16달러가 필요하며 1일 교통비는 택시, 버스, 전철 등 평균 46달러, 렌터카는 평균 45달러였다.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왕복 항공료는 국내선이 평균 257달러, 국제선 아시아 1417달러, 유럽 813달러였다.   여행자들은 하루 평균 33달러의 팁을 지불하고 있으며 사기, 절도, 사고 등으로 인한 비상지출도 83달러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젯유어트립은 지난 2010년부터 여행객 수만 명을 대상으로 실제 지출한 경비와 여행 관련 예약 플랫폼인 카약, 호텔월드, 투어레이더, 바이에이터 등의 가격을 조사해 분석, 항목별 평균 경비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여행보험업체 스퀘어마우스에 따르면 연령대별 여행 경비 지출액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78세 이상 시니어들이 여행당 평균 3543달러를 지출해 1위에 올랐으며 베이비부머(59~77세)가 3093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X세대(43~58세)가 2220달러, Z세대(11~26세) 1953달러였으며 밀레니얼(27~42세)이 평균 1785달러로 지출이 가장 적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여행 경비 여행사 패키지 하루 경비 호텔비 팁 항공료 인플레이션 버젯유어트립

2023-11-30

엘리트투어·파인비치 협약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골프장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이하 파인비치)'가 LA의 골프 투어 전문 여행사 엘리트투어(대표 빌리 장)와 지난 3일 파인비치에서 미국 총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명문 골프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고객 유치 강화 차원이다.   양사는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와 빌리 장 엘리트투어 여행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이하 파인비치)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파인비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주 골프 투어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엘리트투어와 함께 미국 내 한인 골퍼들에게 파인비치 패키지 투어를 제공하고, 해외 골퍼들을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골프 투어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코스와 최고의 서비스로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골프장으로 인정받았다.   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파인비치가 더 많은 해외 고객 유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도약하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엘리트투어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미국 내 마케팅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 등 양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꾸준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트투어는 LA에 위치한 25년 전통의 여행 전문 업체로, 골프 투어 패키지 전문 여행사로 시작해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업에 뛰어 들어 글로벌 오션 & 리버 크루즈, 파타고니아 투어 등 다양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213)386-1818 엘리트투어골프 엘리트투어 엘리트투어 여행사 패키지 투어 투어 패키지

2023-11-09

한인 여행사들 성지순례 투어 전면 취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무부가 해당 지역 여행 경보를 격상 발령함에 따라 성지순례를 준비하던 한인여행사들이 투어를 전면 취소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14일 “테러 단체, 단독 테러리스트, 기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계속해서 이스라엘과 서안 지구,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3단계, 가자지구엔 4단계로 여행 경보를 격상 발령했다.   여행 경보는 위험도에 따라 총 4개 단계로 구분되는데 3단계는 해당 지역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4단계는 위험 고조 지역으로 여행금지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LA지역 한인여행사들은 이스라엘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환불해 주고 있다.   삼호관광은 지난 16일 출발 이스라엘 투어와 오는 24일 출발 예정인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3개국 투어를 전면 취소했다. 신영임 부사장은 “총 92명에게 투어비용을 환불해 줬다. 항공요금 환불은 항공사마다 규정이 달라 매일 업데이트해가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이집트와 두바이 일주 상품 2가지가 있는데 두바이는 진행 중이나 이집트 투어는 취소했다. 투어비는 전액환불 조치했으며 항공요금은 크레딧으로 돌려줬다. 당분간 이 지역 투어 상품은 판매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도 이스라엘 성지순례 투어를 잠정 중단했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오는 25일 28명, 내달 17일 32명이 각각 출발 예정이었으나 현재 모든 항공 및 랜드 투어를 전면 취소하고 환불절차에 들어갔다. 완전히 안전해질 때까지 이스라엘 투어는 중단하기로 했다. 일부 한인들은 내년 3월에 있을 산티아고 순례길 10일 상품으로 변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이스라엘 투어가 내년 2월 14일 계획돼 있는데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 또는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출발하는 이집트 투어는 출발 확정으로 진행되며 이스라엘·요르단 투어는 추후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관광의 남봉규 대표는 “이스라엘 사태로 걱정이 많다. 내달 28일에 이스라엘 성지순례 투어가 예정돼 있는데 취소해야 할 듯하다. 아직 한달 이상 남아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LA로 돌아가서 취소 통보 여부 등 조치할 생각이다.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투어는 문제없이 속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해변을 비롯해 예루살렘 올드시티 지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성지순례 여행사 la지역 한인여행사들 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스라엘 투어

2023-10-22

[중국읽기] 돌아온 중국 유커 ‘인두세’의 기억

당시 기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달 초 A여행사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의 현지 여행사로부터 20명의 단체 여행객을 받았다. 4박 5일 서울~제주 일정이었다. 여행상품 가격은 900위안, 우리 돈 16만2000원이다. 하얼빈~서울 왕복 비행기 푯값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기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인두세(人頭稅) 때문이다. 정상대로라면 A여행사는 하얼빈의 중국 여행사로부터 숙박·식사·교통 등의 관광 비용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거꾸로다. A사는 오히려 유커 1명당 300위안(약 5만4000원)을 중국 여행사에 줘야 했다. 돈을 주고 유커를 사 오는 셈이다. 그다음부터는 뻔한 일, 덤핑관광은 그렇게 시작된다.”   2016년 3월 16일자 본지 기사다. ‘중국 관광객 한 명당 5만원…. 현대판 인두세’라는 제목이 붙었다.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에     ‘금족령’을 내리기 전의 풍경이다. 당시 유커(遊客)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덤핑 관광이 기승을 부렸다. 가이드는 관광객을 새벽부터 쇼핑센터로 내몰았다. 쇼핑하지 않는 관광객의 짐은 내던져지기 일쑤였다.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엉터리 가이드도 있었다.   구조적인 문제였다. 업계는 어떻게 하면 어설픈 중국 관광객 주머니를 털까만을 생각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중국 여행사 농간에 놀아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덤핑 판매에 나섰다. 시장을 관리해야 할 공무원들은 보고용 관광객 숫자에만 관심을 뒀다. ‘인두세’가 형성된 배경이다.   중국이 6년여 동안 묶었던 한국행 단체관광을 다시 허용키로 했다. 호텔·면세점·백화점·항공 등 관련 업계는 벌써 다가올 특수에 흥분한다. 그러나 우려가 앞선다. 덤핑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인두세’ 망령은 언제든 되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당국이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담 여행사의 허가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덤핑 여행사 상시 퇴출 제도를 시행하려 했다. 가이드 제도도 손볼 요량이었다. 일부 여행사의 불법 환전도 들여다보고 있었다. 사드로 유커가 사라지면서 유야무야 됐을 뿐이다.   당시 대책만이라도 살려야 한다. 덤핑 구조는 한국 관광산업도, 이미지도 실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반중(反中) 정서가 높다. 왜곡된 유커 관광은 내국인과의 마찰로 이어져 불필요한 감정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 ‘인두세’ 형성 구조를 해체하는 것, 그게 유커 맞이의 시작이다. 한우덕 / 한국 중앙일보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중국 인두세 덤핑 여행사 현대판 인두세 한국행 단체관광

2023-08-14

한국행 항공료 급등…LA노선 일반석 3000불

여름 시즌을 앞두고 한국 국적기 미주노선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6~7월 성수기 LA노선 왕복 일반석이 3000달러를 넘나들고 있는 것. 동부지역은 더욱 심해 애틀랜타 노선의 경우 직항 기준 가장 저렴한 일반석 왕복 항공권이 3800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행사들이 제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을 살펴보면, 6~7월 사이 일반석은 요일에 따라 2800~3200달러대, 비즈니스석은 60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기존 국적 항공사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조회한 결과, 6월 12일 출발해 7월 5일 돌아오는 왕복 일반석이 2401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330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정에 따라 가격 차가 커서 6~7월 중 일반석은 최저 1911달러에서 최고 3011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최저 2271달러에서 최고 3601달러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다.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것은 팬데믹 종료에 따라 모국방문에 나서는 한인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항공권 가격이 난리다. 이렇게 비싼데도 불구하고 6월 모국 방문 여행객들이 엄청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음에도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6월 성수기라도 잘 찾아보면 평일 기준 일반석이 2100달러부터 2600달러, 비즈니스석은 2600달러부터 4800달러 사이의 가격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가격이 나오더라도 좌석이 없어 실제 예매는 힘든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권이나 호텔 등은 예약률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 LA노선의 경우 이전에는 보통 3개월 전에 예매해도 됐지만 팬데믹 이후로는 6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직장인 마이클 이씨는 “내달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을 지난해 10월 1125달러에 구매했다. 미리 서둘렀던 덕분에 지금 예약하는 것보다 50% 이상 절약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성수기 LA노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사들이 증편에 나서고 있다.     주 5회 운항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3일부터 화요일 항공편을 추가해 매주 6회로 늘린 데 이어 대한항공도 오는 6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간편을 추가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3월부터 LA노선주간편 A380 투입을 주 3회에서 주 7일로 확대 운항하고 있다.   한편, 올여름 미국발 해외 항공권 가격이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예약앱 호퍼는 평균 항공권 가격이 아시아행은 2019년 1121달러에서 올해 1800달러로 60.1%, 유럽행은 861달러에서 1100달러로 27.8%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선 항공권은 지난해 평균 376달러에서 올해 306달러로 18.6%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권 인상 요인으로는 항공유 가격이 2020년 5월 이후 500% 이상 급등한 점, 수요 증가에도 좌석 수가 늘지 않은 점, 팬데믹 종료 후 첫 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급증한 점 등을 꼽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행 항공료 성수기 la노선 LA노선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성수기 왕복 항공 좌석 여행사

2023-05-14

한국 여행객 몰려온다…미국행 400% 폭증

12일부터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가 폐지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민 해외관광객 목적지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총 36만4337명이 미국을 찾아 7만3779명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393.8%가 급증했다.     실제로 LA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LA를 찾는 한국인 인바운드 여행객들이 지난해보다 최대 200%까지 증가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올해 초보다 30% 이상 늘었는데 계속 증가세다. 이제는 여행객들이 아예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도 하지 않을 정도”라며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서부투어는 물론 옐로스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백신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확실히 인바운드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최소 40% 이상 늘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 코스로는 라스베이거스, 3대 캐년,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솔뱅 등을 돌아보는 미서부 6박7일을 비롯해 포카텔로, 솔트레이크, 그랜드티턴이 포함된 옐로스톤 3박4일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인바운드팀이 전반적인 관광 수요가 급증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200% 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 4대 캐년과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보는 7일 상품 및 세도나 등을 추가하는 상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 특별 코스로 옐로스톤이나 알래스카를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그룹 투어 및 테마가 있는 여행, 맞춤 여행을 원하는 경우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지난해보다 80% 정도 늘었다. 그랜드캐년, 엔텔롭캐년, 세도나, 샌프란시스코 등을 즐겨 찾는데 4~6명 가족 단위 소그룹이 크게 늘었다. 또한 와이너리 투어, 골프 투어에 대한 문의, 예약도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한국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크루즈를 미국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알래스카 또는 멕시코 크루즈 예약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트투어 빌리 장 대표 역시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다. 서부 캐년을 돌아보는 프라이빗 투어를 비롯해 캐나다 로키 기차여행, 알래스카 크루즈, 유명 골프 리조트 골프투어 등이 인기가 좋다”고 했다.   한국의 지자체나 기업들이 공무상,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인센티브 투어도 늘고 있다.   미래관광의 스티브 조 부사장은 “인바운드 투어는 취급하지 않지만 팬데믹 때문에 그동안 미국에 오지 못했던 기관, 단체, 업체의 문의가 급증하면서 인센티브 예약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공식 일정 종료 후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3대 캐년, 모뉴먼트 투어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아주투어도 지난달 LA서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김호중의 한국 팬클럽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인센티브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한인여행업계에서는 인바운드뿐만 아니라 모국방문, 국내 여행 등 여행 수요 증가 추세가 여름 시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여행객 인바운드 여행객 한국인 인바운드 여행 관광 모국방문 인센티브 방미 여행사 투어

2023-05-1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