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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한인 풋볼 구단주…킴 페귤라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 찾고 인지 능력 재활훈련

5세 때 미국으로 입양돼 한인 여성 최초로 ‘NFL 구단주’가 된 킴 페귤라(53.사진)씨가 심장마비 후 재활치료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페귤라(53)씨의 딸인 프로 테니스선수 제시카 페귤라는 스포츠매체 플레이어 트리뷴에 ‘엄마의 소식을 알린다’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엄마가 지난해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식을 되찾은 뒤 현재까지 재활 중이라고 전했다.
 
킴 페귤라씨는 남편 테리 페귤라와 NFL 버팔로 빌스, NHL 버팔로 세이버스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결혼 전 페귤라씨는 알래스카 여행을 위해 돈을 모을 겸 식당 면접을 보다가 18세 연상인 테리 페귤라와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후 두 사람은 소규모 천연가스 회사를 2010년 47억 달러에 매각하고 페귤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지난 2015년 포브스지는 한인 입양아로서 NLF 구단주가 된 그의 입지전적인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딸의 기고문에 따르면 페귤라씨는 지난해 6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 당시 부모와 머물던 딸 켈리는 미리 배웠던 심폐소생술(CPR)로 응급처치했고, 구급대는 페귤라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일주일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고 한다. 심장마비로 인해 몸에 산소공급이 어려웠고 뇌졸중 증세까지 나타난 것.
 
 
 
제시카는 기고문에서 “일주일 동안 온 가족이 돌아가며 병간호를 했고, 엄마는 의식을 되찾았다. 운이 좋게 엄마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지금까지 재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엄마는 읽고 쓸 줄 알고 이해력도 꽤 괜찮지만, 단어선택의 어려움은 겪고 있다”며 “엄마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아빠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 우리 가족은 엄마의 재활을 함께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 페귤라는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4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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