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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섹션8 바우처 받기 어렵다

신청 마감 결과 수혜자 수의 7배 넘는 14만 여 명 지원
퇴역군인 등 우선 승인…일반 세입자는 하늘의 별따기

뉴저지주가 소득이 낮은 저소득층 세입자의 렌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에다 우선 승인 조건까지 있어 일반 세입자가 수혜를 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커뮤니티어페어스국(DCA)이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 매년 저소득층 세입자 2만 명에게 임대료 바우처를 제공하는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혜택을 받으려면 지역별 평균소득 기준(버겐카운티 경우 4인 가족 연 6만1200달러)보다 낮아야 하는데, 신청은 커뮤니티어페어스국 웹사이트( nj.gov/dca/vouchers.html)를 통해 한 뒤에 선착순으로 승인을 받게 돼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승인을 받을 수혜자 수는 2만 명으로 한정돼 있는데 신청을 한 세입자 수는 총 14만1413명으로 7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청 첫 날 24시간 동안에만 3만6000명이 신청해 일찌감치 예정된 수혜자 수를 넘었고, 신청 웹사이트가 오픈되는 초기에는 신청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승인이 선착순으로 나기 때문에 하루만 지나서 신청을 해도 프로그램 혜택을 받기가 거의 불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심사를 할 때도 신청자 중에 ▶퇴역군인과 그의 배우자 ▶홈리스 이력자 ▶가정폭력 경험자 ▶장애인 등에 우선 승인을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로서는 혜택을 받기기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에도 수혜자로 결정된 세입자는 e메일로 승인 통보를 받는다. 통보를 받지 못한 신청자는 2월 24일 이후 웹사이트( WaitlistCheck.com/NJ559)에서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뉴저지주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매년 연방정부로부터 2억6000만 달러 정도를 받아 2만 명의 저소득층 세입자들에게 바우처를 통해 매달 평균 900달러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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