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경제인들 힘 합친다
뉴저지 옥타·골프·부동산협회, 15일 첫 친선 스크린골프대회
“협회 간 친목 다지고 정보 교환하며 불경기 함께 타개할 것”
뉴저지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첫 친선 스크린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뉴저지지회(OKTA NJ·옥타 뉴저지)와 뉴저지부동산협회, 뉴저지골프협회는 오는 15일 뉴저지 로데오프라자 스크린골프장에서 ‘제1회 친선 스크린 골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은 황선영 옥타 뉴저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로 위축돼 있던 뉴저지주 기반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사업기회나 정보도 공유하고, 친목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통상 골프행사와 같은 친목 행사는 각 협회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주최하는 반면, 이번에는 뉴저지 기반 협회들이 모여 함께 자리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 협회에서는 각각 15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각 협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낸 4명의 점수를 합산해 협회별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1등을 한 협회가 타이틀(깃발)을 가져가게 되며, 다음 대회 때 다시 타이틀을 걸고 대항전을 가지도록 해 행사의 재미를 높였다. 골프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회원들을 위해 저녁에는 회원들 간 식사 자리도 따로 만들 예정이다.
비비안 리 옥타 뉴저지 수석부회장은 “가을마다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옥타 뉴저지 월례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세미나와 차세대 행사 등 각종 정보도 참석자들에게 함께 공유하고, 서로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봄~여름철에는 협회별 별도 행사로 분주한 만큼, 겨울을 맞아 한인 경제인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번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뉴저지주 각 직능단체협회들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뉴저지세탁협회나 뉴저지네일협회 등 뉴저지를 기반으로 하는 많은 한인 경제인들이 있다”며 “뉴저지주 기반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경기를 함께 타개할 수 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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