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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아닌 이익집단 말 듣는 건 부패의 시작”

LA 6지구 보궐선거 첫 토론회
아이작 김 등 출마자 6명 참여
교통과 환경문제 주제로 진행

“되돌림은 없다. 변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실패를 거듭한다.”  
 
환경과 교통수단에 대한 LA 6지구 보궐선거 토론회가 열려 6명의 후보가 처음으로 공약 대결을 벌였다.  
 
2일 열린 이번 토론회는 차량 통행을 줄이고 더 나은 환경을 주민들에게 보장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 ‘스트리트포올(Street for All)’이 온라인에서 주최했다.  
 
토론에는 한인 아이작 김(사진) 후보를 비롯해 마리사 알카레즈, 이멜타 패디야, 마르코 샌타나, 앤토니엣 스컬리, 더글라스 시에라 후보가 참석했다.  
 


토론회는 인사와 함께 6지구의 교통과 환경 현안에 대해 질의, 시청자와 유권자의 자유 질문 등을 포함 총 90분 동안 진행됐다.  
 
한인이자 유일한 아시안 후보인 아이작 김 후보는 학교 앞 교통안전에 대해 “안전이 중심이어야 할 로컬 도로에서 과속이 빈번하며, 기존 과속 방지턱도 없어지고 있는 현실은 시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스 승객의 편의 도모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교통 정책을 집행하는 메트로 이사회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히고 “버스를 오래 타고 일터에 가야 하는 주민들은 이용 편리가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도 영향을 주며 결국 ‘삶의 질’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장 또는 확장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패디야 후보는 “자전거로 움직일 권리를 돌려주는 것은 새로운 세대에게도 큰 관심”이라고 지적하고 “밴나이스 불러바드에는 차선을 줄이더라도 주민들의 희망대로 자전거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종 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은 없었지만, 부동산 로비스트로부터 지원금을 받겠느냐는 질문에서 기존 시의회의 부패에 대한 소신이 쏟아졌다.  
 
김 후보는 “지역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요하지, 특수한 목적을 가진 이익집단의 말을 듣는 것은 바로 부패의 시작”이라고 지적하고 “이제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다른 차원의 봉사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스컬리 후보도 “시의회의 모습에 실망한 많은 유권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 내용은 주최 측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watch?v=U0CwduHc7xI)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첫 대면식을 가진 6지구 후보들은 오는 18일 첫 공식 토론회를 열고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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