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에 증오범죄, 벽돌 던지며 욕설…샌프란 검찰, 용의자 기소
"중국으로 돌아가라" 폭행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아만도 산체스 바스케스(30)를 증오 범죄, 중폭행, 노인 학대, 기물파손 등 중범 혐의로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지난달 30일 돌로레스 파크에서 70대 노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 3명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벽돌과 쇠살대 등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브룩 젠킨슨 검사는 “피해자 중 한명은 한인이었고 용의자는 인종 차별적인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오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용의자는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법적으로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스케스에게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예비 심리는 오는 15일 열린다. 증오범죄로 인해 유죄를 받을 경우 최대 10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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