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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고교 졸업률 소폭 상승

지난 학년도 83.7%로 전년 대비 2.5%P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따른 졸업자격 완화 영향
뉴욕시 공립교 내 중범죄 발생 건수 급증

지난해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률이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했다.
 
2일 주 교육국(NYSED)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뉴욕시 고교 졸업률은 83.7%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주전역 고교 졸업률은 87%로 전년도 대비 1%포인트 늘어났다.
 
졸업률 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뉴욕주의 고등학교 졸업자격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주 리전트위원회는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에서 최소 50점을 얻은 경우 졸업이 가능하도록 졸업요건을 완화했다.
 
당초 리전트 시험 합격 점수는 65점이지만, 50~64점을 받은 학생도 관련 과목의 수업을 통과했을 경우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졸업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본래 뉴욕주 고교 졸업생들은 영어·수학·과학·사회 각 1과목 등 총 5과목(4+1)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하지만 팬데믹 첫 해인 2020~2021학년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리전트시험이 전격 취소됐고, 이어 2021~2022학년도에는 졸업요건 대폭 완화하는 이 조치가 시행됐다.
 
뉴욕시 공립교 중범죄 급증=한편, 2021~2022회계연도에 뉴욕시 공립교에서 약 350건의 중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시장실이 발표한 2021~2022회계연도 예비 시정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공립교 내에서 총 346건의 중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0~2021회계연도 85건 대비 307%나 증가한 수치다.
 
물론 2020~2021회계연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원격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교내 중범죄가 확연히 줄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팬데믹 시작 3개월을 포함하는 2019~2020회계연도에는 288건이 발생했고, 팬데믹 이전인 2018~2019회계연도에는 444건의 중범죄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2022년 한 해 미성년자 총격사건 피해자가 157명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교육계·학부모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본지 1월 28일자 A2면〉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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