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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찰이 오히려 학생 위협"…학생 과잉 체포, 사망까지

LA 시민단체 연합 보고서

학부모와 교사, 학생은 물론, 지역 사회정의 단체들이 연합한 ‘LA 폴리스 프리(Police Free)’가 LA의 학교 경찰이 오히려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연합 단체는 지난 31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교 경찰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특히 학교 경찰이 무관용 정책으로 학생들의 과잉 체포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 중 한명인 데이비드 터너 3세는 “학교 경찰이 학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유색인종이 경찰의 차별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는 2021년 롱비치에서 발생한 학교 경찰의 총격 사건을 한 예로 언급했다. 당시 다른 학생과 언쟁을 벌이고 있던 18세 여학생은 학교 경찰이 쏜 총에 숨졌다. 보고서는 학교 경찰이 학생들 사이의 언쟁을 중단하기보다 무분별한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결책으로 보고서는 학교 경찰 대신 자원봉사 단체 운영을 추천했다. 2021년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학교 내 자원봉사단체인 ‘근무 중인 아빠들(Dads on Duty)’이 결성됐으며 실제로 학생들 간의 언쟁이나 싸움이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이번 보고서 발표에 동참한 BLM LA의 멜리나 압둘라 공동 설립자는 “학교 경찰을 없애고 카운슬러 확대 및 학업 지원 등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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